- 2011년부터 지원한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재건 위해 전 직원이 정성 모은 성금 전달
- 풀무원 TFT팀, 신축 콩나물공장을 발달장애인에 적합한 ‘스마트 팩토리’로 설계 지원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와 강화도우리마을 김성수 전 대주교, 이대성 원장 신부가 기부금 기증서를 들고 발달장애인, 풀무원 임직원들과 함께 "강화도 우리마을 응원해요"를 외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 이효율 총괄CEO와 강화도우리마을 김성수 전 대주교, 이대성 원장 신부가 기부금 기증서를 들고 발달장애인, 풀무원 임직원들과 함께 "강화도 우리마을 응원해요"를 외치고 있다. 사진=풀무원

풀무원이 지난해 10월 갑작스런 화재로 일터를 잃어버린 50여 명의 발달장애 근로자들이 다시 자립의 희망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에 나섰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최근 인천시 강화군 온수리에 위치한 발달장애인 직업재활시설 ‘강화도 우리마을’에 전 직원이 정성으로 모금한 콩나물공장 화재복구 성금 1억5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풀무원 전 직원들은 앞서 지난 2011년부터 8년 동안 후원해온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공장이 화재로 전소됐다는 소식을 듣고 발 벗고 나서 우리마을 지원을 호소하는 동영상(https://youtu.be/7q81sliIomo)을 만들어 회사 인트라넷에 올리고 온라인 모금캠페인을 펼쳤다. 

모금 소식을 듣고 본사뿐 아니라 연구소, 공장 현장 직원들이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십시일반 성금을 보내왔다.

이에 더해 회사는 지난해 12월 우당이회영교육문화재단(이사장 이종찬)이 영석 이석영(穎石 李石榮) 선생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1회 영석상' 상금으로 받은 2000만 원과 회사 기부금 9,200여만 원을 보탰다.

풀무원재단은 신축 공장 설계비 3000만 원을 내기로 했고, 남승우 풀무원재단 상임고문은 연세대 생명공학과에서 공로상으로 받은 금 5돈을 흔쾌히 복구성금으로 보내오는 등 성금이 답지했다.

풀무원은 신축 콩나물공장을 발달장애인들의 근무 특수성을 고려한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로 설계할 계획이다. 먼저 최고 수준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콩나물공장 제조 공정에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발달장애인 근로자들의 안전과 동선을 고려해 위험한 계단 대신 경사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우리마을 콩나물공장은 작년 10월 7일 화재로 콩나물 22t, 콩나물 생산 공장 시설물, 내부 생산 설비가 모두 불에 타 잿더미가 되었다. 풀무원을 비롯한 각계각층의 지원 속에서 복구 작업을 시작했으며 복구 예산이 30억 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10월7일 화재로 전소된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전경 
지난 10월7일 화재로 전소된 강화도 우리마을 콩나물 공장 전경 

 

화재발생 전 강화도우리마을 발당장애인들이 콩나물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
화재발생 전 강화도우리마을 발당장애인들이 콩나물 공장에서 일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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