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자(Visa)는 국제 결제를 위한 세계적 기술 기업인 트랜스퍼와이즈(TransferWise)가 직불 카드에 실시간으로 빠르고 안전하게 돈을 보낼 수 있는 추가 기능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통합 서비스는 스페인에서 먼저 제공되며 이후 루마니아, 헝가리, 체코공화국, 불가리아로 확대될 예정이다. 트랜스퍼와이즈는 고객이 수수료 구조를 사전에 명확히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국제 송금 및 수신과 관련된 비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트랜스퍼와이즈는 비자와 협력을 지속하는 가운데 2020년 ‘비자 다이렉트’를 이용하는 서비스를 유럽과 전 세계에 확대 제공할 계획이다.

빌 셸리(Bill Sheley) 비자 부사장 겸 비자 다이렉트 담당 글로벌 본부장은 “기술은 사람들을 가깝게 이어주지만 일반 소비자와 소기업이 해외 송금을 할 때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트랜스퍼와이즈와 제휴로 고객사가 비자 다이렉트를 이용해 개인과 소기업의 해외 송금 및 수령을 안전하고 빠르게 수행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비자의 노력이 또다시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비자는 금융기관, 기술 파트너, EMQ, 머니그램(MoneyGram), 레미틀리(Remitly)와 같은 송금 업계 선도 기업들과 협력해 200여 국가에서 카드 전송 기능을 통해 계좌에 연결함으로써 전 세계에 비자 다이렉트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이 모든 과정이 하나의 연결 지점을 통해 이뤄진다.

크리스토 카르만(Kristo Käärmann) 트랜스퍼와이즈 공동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트랜스퍼와이즈는 전 세계에 우수한 비용 효율로 빠르고 투명하게 돈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추구하고 있다”며 “비자 다이렉트를 통합함으로써 송금 프로세스를 더욱 용이하게 하고 그같은 사명을 달성하는 데 한발짝 더 다가서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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