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경제①] 최태원의 SK그룹, 사회적 가치 확산...빅데이터 분석에서도 'No1'
[배려경제①] 최태원의 SK그룹, 사회적 가치 확산...빅데이터 분석에서도 'No1'
  • [자투리경제=김태훈 SNS에디터]
  • 승인 2020.01.18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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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사회적 가치’가 ‘경제적 가치’

남을 딛고, 경쟁자를 누르고 나의 행복만을 좇는 시대는 지났다. 그렇게 일군 성공은 오래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나와 우리 회사만을 위한다는 시각에서 벗어나 타인과 사회, 그리고 환경 등에 더 가치를 두는 새로운 경영 패러다임이 요구되고 있다. 

특히 저성장 시대에는 서로 배려하며 최적의 조합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이것이 가장 효율적인 시장경제의 참 모습이다.

자투리경제는 자연과 환경, 인간의 존엄성을 중시하면서 성공적인 경제모델 구축에 나서고 있는 국내외 사례들을 소개한다.<편집자주>

 

[자투리경제=송지수 일러스트레이터]
[자투리경제=송지수 일러스트레이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행복토크를 하고 있는 모습.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원들과 행복토크를 하고 있는 모습. SK그룹

[자투리경제=김태훈 SNS에디터] SK그룹이 ‘사회적 가치’를 ‘경제적 가치’로 확대하겠다고 밝힌뒤 꾸준히 사회적 책임을 이어가고 있다.

정현천 SK수펙스추구협의회 SV추진팀장은 지난해 기자들을 만나 “SK의 사회적 가치는 단순히 좋은 일을 하겠다는 차원에 그치지 않는다”며 “앞으로 기업이 살아남고 성장, 발전하려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해야만 한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기업의 사회적 가치 책임을 경제적 가치로 발전 시키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한 것이다. 정 팀장의 이 같은 그룹 방향성 공개 이후 SK그룹은 본격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나섰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17년부터 노사합의로 진행하고 있는 ‘1%행복나눔기금’이 올해까지 163억6000만원으로 조성된다. 1%행복나눔기금은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매월 급여의 기본급 1%를 기부하면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하는 파트너식 모금방식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 난징대에서 열린 ‘2019 난징포럼’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SK그룹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중국 장쑤성 난징대에서 열린 ‘2019 난징포럼’에서 개막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SK그룹

또 최태원 회장은 지난해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SK Night’에 참석해 “사회적 가치는 일자리 창출, 세금납부, 교육제공, 친환경 재료 사용 등을 통해 다양하게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사회적 가치 창출이 단순한 봉사나 기부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즉 오늘날의 경영환경은 기업들이 경제적 가치 창출뿐 아니라 사회 시민으로서 사회적 가치 창출과 같은 더 큰 역할을 하도록 요구받고 있고 이를 단순한 봉사로만 봐서는 안된다는 것을 지적한 것이다.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이처럼 중점을 두고 있는 사회적 가치를 자사뿐만 아니라 모든 기업들과 함께 해 나가기 위해 국내 공기업, 공공기관, 사회적기업은 물론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국자위), 독일 바스프 등과 협력해 사회적 가치 측정 체계 구축을 위한 활동에 나섰다. 

SK그룹은 사회적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은 물론 장애인 표준 사업장을 통한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8월 장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마트팜’ 조성을 위해 농장 건립을 위한 25억원 지원과 함께 운영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를 푸르메재단과 체결했다.

올해 4월 착공 예정인 이 농장은 건설비 50억 원을 들여 경기도 여주시 오학동 약 1만3000㎡(4000평) 부지에 첨단 IT기술이 접목된 유리 온실과 교육장 등으로 조성된다. SK하이닉스는 향후 농장에서 재배되는 농산품 구매는 물론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 연계 등 농장 운영 전반을 지원하며 장애 청년들의 재활과 자립을 돕는다는 방침도 세웠다.

 

SK그룹 신년회 모습. SK그룹
SK그룹 신년회 모습. SK그룹

SK실트론은 지난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으로부터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인증을 획득하고, 발달장애인의 경제적 자립 지원과 지역사회 기여를 통한 사회적 가치 확산에 나섰다. 앞서 SK실트론은 같은해 4월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준비해 5월 ‘행복채움’ 설립 후 공단과 협력해 맞춤 교육훈련을 통한 직원 채용 및 사업장 내 장애인 편의시설을 구축해 장애인표준사업장 인증을 받았다. 행복채움에 채용된 장애인 직원 22명(중증 20명, 경증 2명)은 현재 세탁물 대행, 명함 제작·인쇄,사옥 환경미화 관리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 SK의 통신 계열사인 SK텔레콤은 인천광역시장애인사이클 연맹과 장애인사이클선수단 활동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고 2020 패럴림픽에 참가하는 장애인사이클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지원하기로 했다. 인천광역시 장애인사이클선수단은 지난 10년간 국가대표 코치와 감독을 역임한 류민호 감독을 중심으로 장애인사이클선수 4명이 소속된 팀이다. SK텔레콤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선수단에 체계적 훈련 환경과 함께 오는 6월 벨기에에서 열리는 ‘UCI PARA사이클링 세계선수권’을 비롯, 인천장애인사이클선수단의 국내·외 대회 참가 시 항공권, 숙박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중국 장쑤성 난징대에서 열린 ‘2019 난징포럼’ 개막 연설에서 최태원 회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설명하기도 했다. 난징포럼은 SK그룹이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인재 육성 뜻을 기려 설립한 최종현학술원과 난징대가 매년 공동 주최하는 사회·자연과학 분야 학술포럼이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AI 및 빅데이터 시스템을 반도체 공장에 도입해 수십 개의 경제적·사회적 가치 요인들을 최적화하는 알고리즘을 찾아냈다”며 “빅데이터 기술로 전기차 배터리 소비를 분석해 환경오염을 줄이고 소비자 편익을 증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SK그룹의 사회적 가치 확산에 대해 최태원 회장은 “SK가 추구하는 행복경영은 구성원의 행복뿐만 아니라 우리가 속한 사회의 지속가능성도 함께 키우는 것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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