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⑳] 피레네(Pyrénées) 산맥의 작은 낙원 안도라(Andorra) 공국
[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⑳] 피레네(Pyrénées) 산맥의 작은 낙원 안도라(Andorra) 공국
  • [자투리경제=최영규 SNS에디터]
  • 승인 2020.01.29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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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레네 산맥(프랑스어: Les Pyrénées, 스페인어: Los Pirineos)은 유럽 본토와 남서부의 이베리아 반도 사이를 가로지르는 산맥으로, 피레네라는 이름의 어원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요정 피레네(Πυρήνη)에서 따왔다. 피레네 산맥은 프랑스와 스페인이라는 나라가 생기기 전부터 두 지역 간의 문화권을 반으로 나누는 천연적인 국경 역할을 해왔다.

피레네 남부에는 스페인의 바스크, 아라곤, 나바라, 카탈루냐 지방이 위치해 있고, 북부에는 프랑스의 아키텐, 옥시타니 지방이 위치해 있다. 또 그 사이 산악 지형에는 조그마한 나라인 안도라(Andorra) 공국이 위치해 있다. 원래 스페인의 국가였는데 이슬람교도의 침략을 막아낸 공로를 인정받아 790년 가톨릭 왕조로부터 독립을 허락받았다.

1278년 이후에는 프랑스 대통령과 스페인의 우르헬(Urgel) 교구 대주교가 공동 영주로 되어 있고 봉건제도속의 자치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국가원수는 공동 통치권자인 대주교와 프랑스 대통령이지만 실제로는 이들의 승인 하에 주민들이 선출한 대표들이 입법권과 행정권을 행사한다. 우리나라와 외교관계가 수립되어 주 스페인 한국대사가 공관업무를 겸임하고 있다. 다른 유럽의 EU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90일간의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

안도라 공국 위치 Google Map
안도라 공국 위치. 출처=Google Map

수도는 안도라 라 베야(Andorra la Vella) 이고 피레네 산맥의 깊은 산기슭에 돌로 만들 집들의 풍경은 아름답게 만든 모형의 정원 모양을 착각하게 한다. 기후는 비교적 온화한 산악기후이며, 주요 농산물로는 담배와 감자가 있다. 국민들은 가톨릭 신자들이며, 험준한 산세와 좁은 국토 탓에 공항은 물론 철도조차 없으며 오로지 승용차나 버스만 다닌다. 안도라 공국의 국민들은 세금을 내지 않으며 관세가 없기 때문에 모든 물건이 면세이다.

오늘날 안도라 공국은 막대한 관광수입을 올리며 국민소득 약 5만 달러로 유럽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손꼽힌다. 프랑스나 스페인의 안도라와 접경에 사는 사람들이 쇼핑을 위해 이곳을 들리며, 또한 그 외의 많은 관광객들도 방문하기 때문에 유럽의 슈퍼마켓이라고도 불린다. 주요 상점은 대부분 연중무휴로 영업을 하며 대표적인 쇼핑 거리로는 Avenue Meritxell이 있는데 이곳에 백화점인 Magasin Pyrenees 와 수많은 상점들이 모여 있다. 안도라공국은 피레네 산맥의 웅장한 풍광으로 경치가 일품이다. 1년 사시사철 끊임없이 관광객이 방문하는데 따듯한 계절에는 트래킹을 즐기기 위해, 눈이 내리는 계절에는 설경과 스키를 즐기기 위해 방문한다.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안도라 공국의 여행은 쇼핑이 주이며 수도인 안도라 라 베야 시내는 걸어서 다녀도 반나절이면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으면 칼데아(Caldea) 온천에서 여행의 피로를 말끔히 씻을 수 있다. 안도라 라 베야에는 호텔은 많지만 여름 휴가철이나 스키 시즌에는 필수로 예약을 해야 한다.

Photo by 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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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gasin Pyrenees 백화점. 출처=Google photo

                                                                                

 

Photo by 최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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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라의 밤 거리

                                                                              

숙소가 없는 경우 다른 도시의 숙소까지는 너무나 멀다. 안도라의 밤은 너무나 조용하다. 도박과 유흥문화가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 저녁에는 대부분 식당에서 식사와 함께 술을 마신다.

칼데아(Caldea) 온천장

1994년에 완공된 안도라 라 베야의 동쪽 외곽지대, 레 제스깔드(Les Eslades)에 있는 칼데아 온천장은 엄청나게 큰 온천 휴양지로, 온천수가 솟는 풀장과 사우나가 있는, 전위적인 성당 같은 외형이다. 온천장 건물은 날씨와 보는 각도에 따라 모양이나 색깔이 다르게 나타난다. 온천수는 유황, 미네랄, 나트륨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위장병이나 알러지가 있는 환자에게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600의 온천장은 항상 32도로 유지되며, 이 곳에 온 사람들은 수중마사지나 터키탕에 몸을 담그며 여행의 피로를 푼다. 또한 온도나 성분이 다른 여러 종류의 온천탕과 적외선을 쪼일 수 있는 방들이 여러곳 있다. 온천은 이곳 주민들도 자주 이용하지만 겨울철에는 스키를 즐긴 사람들이, 그 외의 철에는 트래킹하고 난 후, 또는 온천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찾는다. 이 모든 것이 3시간짜리 입장권에 포함되어 있다. 밤에 온천장을 이용하면 여러 가지 퍼포먼스가 펼쳐지는데 마치 우주공간에 온 듯 환상적이다. 칼데아는 안도라 라 베야에 있는 Placa Guillemo에서 도보로 2km이며, 티켓은 온천장 입구나 관광안내소에서 구입할 수 있다.

Caldea 온천       Photo by 최영규
Caldea 온천. Photo by 최영규

 

칼데아(Caldea) 온천장

                                                                                                

계곡의 집(Casa de la Vall)

안도라 라 베야 시내는 발리라(Valira) 강을 경계로 왼쪽은 구시가지이며, 오른쪽은 신시가지로 나뉜다. 구시가지에는 산 에스테베 성당이 있고 안도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꼭 들리고 싶어 하는 계곡의 집이 있다. 부스케츠(Busquets)라는 귀족이 살던 집으로 16세기경 가족들이 사용하던 빛바랜 가구들과 벽화 들이 잘 보존되어져 있다. 앞에서 보면 3층이고 뒤에서 보면 2층인 집으로 하루에 3, 예약한 사람들만 입장이 가능하다. 지금은 1702년부터 안도라 의회로 사용되고 있다.

계곡의 집(Casa de la Vall)

                                                                                                     

 

발리라(Valira) 강

                                                                                                           

그 외 추천하는 안도라공국의 작은 도시로는 산 훌리아(Saint Julia) 가 있는데 농가 마을이면서 담배박물관(Museu del TABAC)이 있다. 리히치히 가족이 쓰던 건물을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그 후손들은 아직도 담배재배와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앙깡(엔캄, En Camp)

수도인 안도라 라 베야(Andorra la Vella)에서 약 5km정도에 위치한 작은 도시로 스키장과 목축업으로 유명하다. 이곳에서 케이블카로 20분정도 올라가면 Grand Valira 라고 하는 스키장이 나오고 정상까지는 약 6 km정도 되는데 스키 관광객만 연간 400-500만명 정도가 찾아온다고 한다.

앙깡 시내 전경. 출처=구글 포토
앙깡 시내 전경. 출처=구글 포토(Google Photo)

                                                                                              

안도라는 산맥 가운데 있는 도시이지만 식당의 주요리는 해산물 중심으로 되어 있다. 그 외에 하몬, 스페인 타파스나 빠에야, 깔라마레스 같은 생선요리 등이 있다.

 

 

                                                                                                    

깔라마레스

                                                                                                              

안도라 가는 길

안도라로 통하는 유일한 방법은 육로입국이다. 안도라를 출입하는 주요 도로는 스페인과 연결되는 CG1, 프랑스와 연결되는 CG2가 있는데, CG2로는 인상적인 Port d'Envalira를 지나며 피레네에서 가장 높은 도로이다(2410m/7900ft). 안도라와 가장 가까운 스페인쪽 공항은 BarcelonaGirona이며, 프랑스 쪽으로는 Toulouse-Blagnac이 있다. 안도라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L'Hospitalet-pres-l'Andorre이며 Toulouse에서 기차로 2시간 거리이고, 그곳에서 Andorra la Vella까지 매일 버스가 있으며 2시간 소요된다. 스페인과 가장 가까운 기차역은 프이흐세르다(Puigcerda)이며 안도라 국경에서 40km 거리에 있다. 이곳에서 Seu d'Urgell을 거쳐 Andorra la Vella까지 매일 버스가 있다. 프랑스에서 안도라로 가는 버스는 L'HospitaletLa Tour de Carol, Ax-les-Thermes 기차역에서 출발한다. 스페인에서 가는 버스는 Barcelona, Burgos, Madrid, Tarragona, Tuy, Valladolid, Zaragoza에서 출발한다.

출처=구글 포토
출처=구글 포토(Google Photo)

국내 교통편

시외버스인 Cooperativa Interurbana 버스가 안도라 라 베야의 Placa Princep Benlloch 정류장에서 출발해 안도라의 주요 고속도로를 달린다. Parroquial de La Massana i d'Ordino버스사는 La MassanaOrdino에서 출발하는 몇몇 행선지를 운행한다. 큰 도시에서는 택시가 운행하며 모두 콜택시이다. 스키시즌에는 스키리조트 근교에서 리조트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필자는 인천에서 파리를 경유하여 ParisToulouse행 국내선을 이용한 다음 Toulouse에서 하루 숙박후 안도라 공국으로 향했다. 필자가 Toulouse를 출발해 피레네 산맥을 넘어 안도라 공국으로 갈 때는 계절이 가을 중턱이라 산정상의 눈은 볼 수 없었고 녹음이 우거지고 산 정상은 약간의 단풍이 보일 때였다. 산맥 정상에서 안도라를 가는 길은 두 갈래로 터널을 통과하는 경우와 시간이 좀 더 걸리더라도 구길을 통해 약간 돌아가는 루트가 있는데 필자는 후자를 권한다. 화창한 날이면 하늘과 맞닿은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자료출처

1. 프랑스 관광청 https://kr.france.fr/ko/pyrenees

2. 아틀라스뉴스(http://www.atlasnews.co.kr)

3. https://shoestring.kr/travel/eu/eu_2.html

세계여행정보, 신발끈

4. Just Go 해외여행 가이드북. 시공사

5. 유럽 백배 즐기기. 랜덤하우스중앙

6. 위키백과

7. Google photo

8. https://photo131.tistory.com/1289

9. https://pgr21.com/freedom/77746

1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a6969235&logNo=221375163613&parentCategoryNo=&categoryNo=106&viewDate=&isShowPopularPosts=true&from=sea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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