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샹티이(Chantilly)는 프랑스 북쪽에 있는 도시로 파리에서 북쪽으로 약 40km 떨어져 있다. 샹티이는 성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고, 콩테 미술관과 일명 '살아있는 말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말에 대해 모든 것은 물론 말을 직접 사육하고 말 공연도 하고 있는 말(Horse) 박물관이 유명하다.

샹티이 성은 프랑스 내에서 루브르 박물관 다음으로 고전회화(1850년 이전)를 많이 소장한 곳이다. 이 방대한 양의 회화 작품을 수집한 오말 공작(The Duck of Aumale. 1822-1897)은 자신의 콜렉션을 수정하지 않는 조건으로 1886년 자신의 콜렉션을 프랑스 학사원에 기증한다. 그래서 현재까지도 회화관은 시대와 화파 구분없이 19세기 스타일 그대로 전시중이다.

회화 갤러리에는 푸생(Nicolas Poussin), 들라크루아(Eugène Delacroix), 코로, 라파엘로(Raffaello Sanzio da Urbino), 제리코, 와토, 앵그르(Jean-Auguste-Dominique Ingres), 반 다이크(Anthony van Dyck) 등 유명화가들의 작품이 벽면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이 작품들 중에서도 라파엘로의 '로레트의 마돈나(Madone de Lorette)''오를레앙의 성모(Orléans Madonna)', 앵그르의 '물에서 태어난 비너스(Venus Anadyomene)'는 이 콩테 미술관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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