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2020년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 공모
-녹화재료 지원 총400곳, 보조금 지원 총50곳, 최대 2천만 원 지원

[자투리경제=송지수 SNS에디터] "동네 주민들이 자투리땅, 유휴지, 공원 가장자리, 골목길 등 비어있는 공간에 특색 있는 마을꽃밭을 조성하면서 서로 얘기도 나누면 얼마나 좋을까.”

서울시가 진행중인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을 신청하면 꽃과 나무, 그리고 비료 등 녹화에 필요한 재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 사업을 잘 활용할 경우 자연스럽게 녹색문화가 확산되고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동네 골목길, 아파트, 상가, 학교 등 일상 공간에 주민들이 직접 꽃과 나무를 심고 가꿀 수 있도록 꽃‧나무 등 녹화재료 또는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은평구 왁자지껄 골목 조성 전
은평구 왁자지껄 골목 조성 전
은평구 왁자지껄 골목 조성 후
은평구 왁자지껄 골목 조성 후. 사진=서울시

녹화활동에 필요한 재료는 1개소 당 200만 원까지 지원하고, 재료비와 사업진행비 등의 보조금은 1개소 당 500만 원부터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가능하다. 

서울시에 거주하거나 학교, 직장 등 생활권이 서울인 사람으로 구성된 5인 이상의 공동체는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기간은 오는 21일(오후 6시)까지다.

공모분야 및 지원 내용. 자료=서울시

 

서울 가재율 초등학교 조성 전
서울 가재율 초등학교 조성 전
서울 가재율 초등학교 조성 후
서울 가재율 초등학교 조성 후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지원(신청) 양식(사업제안서, 사업계획서, 참여공동체 소개서, 각 1부씩)을 내려 받은 후 작성해 해당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에 서면 및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단, 5년 이내 재개발계획이 있는 지역, 건축 인·허가 관련 법정 의무조경지, 하자보식 기간 내에 있는 지역 등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올해는 시민들의 참여를 증진하기 위해 공동체의 구성인원을 기존 10인에서 5인으로 완화했고, 보조금 지원의 경우 자부담의 비율을 20%에서 10%로 낮추어 누구나 쉽게 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동네주민들이 서로 모여 화단을 가꾸고 있다. 사진=서울시

서울시는 사업비가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서울시 보조금관리시스템을 사용하도록 하고 상시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선정은 제출된 서류를 중심으로 1차 자치구 현장방문실시→2차 ‘서울시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 심사위원회’에서 1차 현장방문을 통한 자치구 의견과 서류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경관성, 지속성, 공공성, 공동체성 등 선정기준에 따라 심사, 선정할 방침이다.

서울시 공동체정원 조성 주민제안사업 선정 심사위원회는 공공조경가 그룹,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공무원 등 9명이내로 구성돼 있다.
 
접수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나 서울시 조경과(전화 2133-2107)또는 자치구 공원녹지과(또는 푸른도시과)로 문의하면 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올해 본격적으로 ‘서울 꽃으로 피다 캠페인’ 시즌2을 추진하여 일상생활 속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녹색공간을 확산시키고자 한다”며 “시민들이 직접 서울시내 곳곳의 생활공간을 아름다운 정원으로 조성하여 이웃과 함께 기쁨과 소통을 함께하는 공간으로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CC상암스튜디오380의 공동체정원 조성 모습. 사진=서울 마포구 제공
KCC상암스튜디오380의 공동체정원 조성 모습. 사진=서울 마포구 제공

 

도화동자원봉사캠프 공동체정원조성 후 모습. 사진=서울 마포구 제공
도화동자원봉사캠프 공동체정원조성 후 모습. 사진=서울 마포구 제공
문의처. 자료=서울시
 공동체정원조성 주민제안사업 문의처. 자료=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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