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증권, 자동 저축 서비스 외에도 소비습관분석 후 투자 상품 제공 서비스 론칭 예정

투자도 하면서 모아지는 잔돈을 수시입출금이 가능한 CMS 계좌에 넣어둘 수 있는 금융상품이 나오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들어 잔돈금융의 가치를 활용한 투자 상품이 속속 선을 보이고 있다.

고객이 9500원을 결제하면 1만원의 남은 돈인 500원을 증권사 CMA 통장에 자동으로 저축해준다.

삼성증권이 내놓은 '티클 저금통 서비스'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것으로, CMA 통장을 통해 저축 습관을 길러주는 한편 향후 제공될 투자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건전한 재테크로 유도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서비스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스타트입인 '티클'과의 업무제휴를 통해 1000원 미만의 잔돈이 CMA 통장에 자동으로 쌓이는 '티클 저금통 서비스'를 출시했다.  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앱 티클과 연결된 고객의 카드 결제에서 발생된 잔돈을 삼성증권의 CMA에 자동으로 저축해주거나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준다. 티클은 삼성 금융 계열사가 2019년 공동 주최한 '삼성금융 오픈 컬래버레이션(Open Collaboration)' 에서 본선에 진출한 팀이다.

이 서비스를 통해 개설한 CMA는 조건 충족 시 최대 세전 연 2.95%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필요할 경우 수시로 입출금을 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에서는 모바일 앱스토어에서 티클 앱을 다운로드 받아 서비스와 연동할 카드 정보를 입력 후 티클 앱 화면에 있는 '매일매일 이자 받는 저금통 만들기' 버튼을 클릭하면 삼성증권 CMA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고 삼성증권측은 설명했다.

삼성증권과 티클은 단순히 잔돈을 CMA 통장에 넣어주는 '자동 저축' 서비스 외에도 개인의 소비 습관, 투자 성향을 분석해 취향에 맞는 투자 상품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도 준비중이다. 
 

삼성증권 '티클 저금통 서비스' 


웰컴저축은행은 자투리 돈을 자동으로 적립해주는 '웰뱅 잔돈자동적금'을 출시했다. 체크카드 결제 시 남는 잔돈 및 자유입출금 계좌에서 잠자고 있는 자투리 돈을 모아 적금 계좌에 쉽게 모이게 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출시된 카카오뱅크 '저금통'은 매일 입출금계좌에 생기는 1000원 미만 잔돈을 자동으로 모아주는 서비스다. 
동전 모으기를 선택하면 매일 자정을 기준으로 입출금계좌에 있는 1000원 미만, 1원 이상 잔돈이 저금통으로 다음 날 자동 이체된다. 저금통에 모은 돈은 언제 출금하든 연 2.0%의 이자를 적용해준다.

웰뱅 잔돈자동적금(왼쪽), 카카오뱅크 저금통(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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