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큰 대구 서문시장 20곳, 동성로 상점가 20곳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등도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가장 큰 대구 서문시장 20곳, 동성로 상점가 20곳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등도 이 운동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피해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1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 운동에 참여한 임대인은 137명이었으나 1주일 사이 크게 늘어나 총  326명으로 집계됐다.  또 또봉이, 피자마루, 맘스터치, 커피베이, 이디야커피, CU, GS25, 더벤티, 명륜진사갈비 등 프랜차이즈 9개 업체가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했다. 

임대료를 6개월 이상, 20% 이상 인하한 임대인도 전체의 25.7%인 84명에 달한다.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이 큰 대구의 경우 서문시장 20곳, 동성로 상점가 20곳도 이 운동에 동참했다. 이로써 지난달 27일 기준 전국적으로 9372개 점포가 수혜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민간 임대인이 임대료를 인하하면 그 절반을 정부가 분담한다.

상반기 동안 소상공인에 해당하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내리는 임대인은 소득이나 인하 금액에 관계없이 임대료 인하분의 50%를 소득세와 법인세에서 감면받게 된다. 또 국가가 직접 소유한 재산은 올해 말까지 임대료가 현재의 3분의 1 수준으로 인하가 추진 되고, 지방자치단체는 현재 재산가액의 5% 수준인 임대료를 최저 1%까지 낮추기로 했다.

정부는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정부 지원사업 참여 시 우대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