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25)] 발칸반도(Balkan Peninsula) 내륙의 요새 도시 '자그레브(Zagreb)'
[자투리 여행 이야기 – 쵸이 발자취(25)] 발칸반도(Balkan Peninsula) 내륙의 요새 도시 '자그레브(Zagreb)'
  • [자투리경제=최영규 SNS에디터]
  • 승인 2020.03.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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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레브(Zagreb)는 크로아티아(Croatia)의 수도이며 크로아티아 최대의 도시이다. 정치적으로 입법 기관과 행정부가 위치한 수도이면서 교통과 산업, 과학과 예술, 경제의 모든 분야가 집중된 크로아티아의 핵심 지역이다. 자그레브라는 명칭은 중세에 메마른 지역이었던 이곳을 지나가던 영주가 기사들의 목마름을 해결하기 위해 땅을 파서 우물을 발견했다는 뜻에서 유래한다.

자그레브의 역사는 고대 로마 시절인 서기 1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이 시기 자그레브는 '안다우토니아(Andautonia)'로 불렸으며, 발칸반도 내륙의 요새 도시로 기능을 하였다. 이후 신대륙과 지리상의 발견 전까지는 발칸반도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의 중심지는 베네치아에서 소아시아를 잇는 아드리아 해안의 두브로브니크, 스플리트, 자다르 등 해당 도시를 중심으로 형성되었고 내륙의 자그레브는 상대적으로 낙후되었다.

1860년부터 자그레브에는 철도 건설과 구시가 남쪽에 도니 그라드(Donji Grad)라 부르는 신도시를 정비하여 미술관, 박물관 등의 문화시설과 카페, 레스토랑, 공원 등을 건립해 근대도시로 발전을 거듭났다.

크로아티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은 아름다운 해안과 플리트비체 호수 국립공원(Nacionalni park Plitvička jezera), 두브로브니크(Dubrovnik)등에 관광의 비중을 두다 보면 정작 매혹적인 건축물, 특별한 박물관 등이 있는 매력이 넘치는 그리고 풍성한 역사를 품은 자그레브 관광을 소홀히 한다.

자그레브를 관광하려면 캅톨(Kaptol)’그라데츠(Gradec)’라는 두 개의 도시를 알아야 한다.

그중 그라데츠는 지금의 고르니그라드 (Gornji Grad), 즉 어퍼타운(upper town)이라 부르는 구시가지를 이루고 있다. 자그레브 대성당(Zagrebačka katedrala) 주변과 그 북쪽 일대를 칭하고 있는 캅톨은 11세기에 조성되었으며, 그라데츠도 성 마르코 성당(Crkva sv. Marka)을 주변으로 조성되었고 두 도시 사이에는 메드베슈차크라는 개천이 흘르고 있었는데 지금은 그 자취를 찾아 볼 수 없다.

 

자그레브 지도.    Photo by 최영규
자그레브 지도. Photo by 최영규

현재 자그레브의 중심은 캅톨과 그라데츠 사이인 엘라치치 광장인데, 두지역의 아래에 웅장한 건축물이 즐비하다. 또한 도시 곳곳에서는 많은 동상들을 발견할 수 있는데 왕이나 여왕 또는 장군들의 동상이 아니라 문학가들의 동상이 대부분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갖는다.

 

문학가인 아우구스트 세노아 동상 .    Photo by 최영규
문학가인 아우구스트 세노아 동상 .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어느 지역을 가던지 여행의 묘미는 도보여행이다. 도보로 즐기는 자그레브 여행은 시내 중심지인 옐리치치 광장(Trg bana Josipa Jelačića)에서 시작한다. 이곳에서는 자그레브에 관한 관광안내소가 있으며 동서로 가로지르는 일리차 거리는 카페와 명품거리가 있다.

이 광장 북쪽에 있는 어퍼 타운은 동쪽이 캅톨지구, 서쪽이 고르니 그라드라고 하는 구시가지이다. 대부분의 관광명소는 구시가지에 밀집해 있다. 옐리치치 광장에서 서쪽으로 2-3분 가면 우측에 구시가지로 갈 수 있는 케이블카 승강장이 나온다. 불과 1-2분 정도면 올라가지만 나름대로 멋이 있다.

자그레브 중앙역에서 옐리치치 광장까지는 거의 일직선 길로 걸어서는 15-20분이면 갈 수 있는데 이 길 사이에는 민속학 박물관, 근대미술 갤러리, 미술공예 박물관, 고고학 박물관 등이 있어 자그레브의 역사를 발견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

 

볼거리

옐리치치 광장(Trg bana Josipa Jelačića)

자그레브 중심부에 있는 광장으로 상점, 카페와 레스토랑이 늘어서 있으며, 민족 독립운동의 선구자인 옐리치치 총독의 기마상과 자그레브 이름의 기원이 된 샘터(지금은 분수)가 있다.

옐리치치 광장.          Photo by 최영규
옐리치치 광장.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자그레브 기원이 된 샘터.  출처; 구글 사진
자그레브 기원이 된 샘터. 출처: 구글 사진

자그레브 대성당(Zagrebačka katedrala)

자그레브 대성당 또는 자그레브 주교좌 성당은 캅톨 언덕 위에 세워져 100미터가 넘는 두 개의 첨탑을 갖고 있으며, 자그레브의 상징이다. 13-18세기에 지었으며 대성당을 둘러싼 견고한 성벽은 오스만 터키제국의 침략에 대비하여 쌓은 것이다. 성당은 르네 상스 양식의 귀중한 건축 유산이다. 대성당의 첨탑은 시내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높다.

자그레브 대성당과 첨탑.  Photo by 최영규
자그레브 대성당과 첨탑. Photo by 최영규

돌라츠(Dolac) 광장

돌라츠 광장에는 크로아티아의 각지에서 가져온 신선한 과일과 채소, 각 지방의 특산물 등을 항상 판매한다. 그래서 돌라츠 광장은 돌라츠 청과물 시장이라고도 한다. 그옆 건물에 들어가면 어시장과 꽃시장 등이 있다.

돌라츠 광장의 청과물 시장. Photo by 최영규
돌라츠 광장의 청과물 시장.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돌라츠 광장의 꽃시장. Photo by 최영규
돌라츠 광장의 꽃시장. Photo by 최영규

성 마르코 성당(Crkva sv. Marka)

13세기에 지은 성 마르코 성당은 컬러 타일로 알록달록하게 만든 모자이크 지붕이 특징이다. 정면에서 보면 오른쪽에 자그레브시의 문장이, 왼쪽에는 크로아티아 왕국과 달마티아 지방 슬라보니아 지방의 문장이 있다.

성 마르코 성당.  Photo by 최영규
성 마르코 성당. Photo by 최영규

로트르슈차크 탑(Lotrščak Tower)

고르니 그라드의 언덕에 세운 로트르슈차크 탑은 고르니 그라드와 신시가지의 경계에 위치하고 있으며 탑에서 바라보는 전망은 매우 아름답다. 1877년부터 매일 12시에 대포를 쏘는데 지금까지 하루도 쉰 적이 없다고 한다. 탑이 서있는 언덕과 그 아래가 케이블카로 연결되어 있어 위아래로 운행하고 있다. 1분 정도 걸리지만 타보는 재미가 있다.

로트르슈차크 탑. Photo by 최영규
로트르슈차크 탑. Photo by 최영규
고르니그라드 언덕. Photo by 최영규
고르니그라드 언덕. Photo by 최영규
로트르슈차크 탑에서 바라보는 자그레브 전경.   Photo by 최영규
로트르슈차크 탑에서 바라보는 자그레브 전경. Photo by 최영규

넥타이의 유래

넥타이의 기원에는, 2세기경 로마 제국의 병사가 방한용으로 양털 천을 목 주위에 두른 포칼이 넥타이의 시초라는 설이 있고, 다른 설로는 기원전 50년경 고대 로마 병사들이 거친 갑옷에 목이 스치면서 상처가 나자 목에 포칼이라는 이름의 긴 천을 휘감았는데 이 포칼을 넥타이의 기원으로 보는 설도 있다.

현대 넥타이와 가장 유사한 형태는 17세기에 등장한 크라바트(Cravat)이다. 루이 14세가 왕좌에 오르기 전, 30년 전쟁 당시 프랑스 왕실을 보호하기 위해 크로아티아(Croatia)병사들이 용병으로 프랑스 파리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무사 귀환의 염원을 담은 연인이나 아내로부터 받은 스카프를 목에 두르고 있었는데, 이에 관심을 보인 루이 14세가 저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시종장이 병사에 대해서 물은 것으로 착각해 크라바트라고 대답했고 이후로 남자들의 목에 맨 스카프를 크라바트로 부르기 시작했다.

이후, 루이 14세와 귀족들 사이에서 이런 스타일이 유행하게 되었고, 이렇게 목에 천을 매는 스타일은 18세기까지 군대의 복장으로 정착되어 대중들에게도 점차 확산되었다. 이러한 형태의 크라바트는 제1차 세계 대전 때까지 일반적인 남성의 정장이 되었다.

자그레브 신시가지에 위치한 'Croatia'상호의 넥타이 매장. Photo by 최영규
자그레브 신시가지에 위치한 'Croatia'상호의 넥타이 매장. Photo by 최영규
'Croatia' 매장 현관 문 .  Photo by 최영규
'Croatia' 매장 현관 문 . Photo by 최영규

중앙역(Glavni Kolodvor)

토미슬라브 동상(Spomenik Kralju Tomislavu)

중앙역에서 나와 곧바로 북쪽을 바라보면 말을 타고 장검을 들고 있는 토미슬라브 동상을 볼 수 있다. 그러나 문헌적으로 그에 관한 기록은 찾을 수 없다.

Photo by 최영규
Photo by 최영규

음식

크로아티아는 북동쪽으로는 헝가리(Hungary), 북서쪽으로는 오스트리아(Austria), 동쪽으로는 세르비아(Serbia), 남동쪽으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남서쪽으로는 아드리아 해( Mare Adriatico)로 둘러 쌓여져 있어 여러 음식을 모두 맛 볼수 있는 나라이다. 자그레브는 내륙에 있는 도시이지만 아드리아 해에서 오는 많은 생선 들로 인해 해물요리가 상당히 발전되었다.

남부의 달마티아(Dalmacija)에서는 굴(Oyster) 양식이 활발해 자그레브의 특정 레스토랑에서는 일년 내내 굴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자그레브 스타일로 만든 슈니첼(Schnitzel)도 있고, 터키요리의 영향을 받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요리인 체바프치치(Cevapcici)등도 접할 수 있다. 또한 부로데트(Brodet)라 하여 토마토에 어패류를 넣어 끓여서 만든 여러 종류의 부로데트도 즐기고 있다.

굴  요리.  사진 출처: 구글사진

                           

 

브로데트
브로데트.    사진출처 : 구글사진 

 

가는길유럽의 여러 도시에서 자그레브 국제공항(Međunarodna zračna luka Zagreb, IATA: ZAG)으로 가는 항공편이 있다. 한국에서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에서 transit 후에 갈 수 있다.

철도로도 자그레브 중앙역에갈 수 있다. 주로 비엔나, 잘쯔부르크, 부다베스트, 루뷸라나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버스는 유럽 주요 도시에서 국제 노선 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문헌 참조 및 출처

 

1. 저스트 고. 크로아티아

2. 위키 백과

3. 사진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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