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네티켓 지키기①] CC라이선스
[SNS 네티켓 지키기①] CC라이선스
  • [자투리경제=김봉균 SNS에디터]
  • 승인 2020.03.09 08: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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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이용시 주의 사항, 저작권 확인하기... CC라이선스 확인으로 안전하게 이용하자

 유튜브,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가 널리 퍼져 1인 미디어, 1인 창작자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콘텐츠를 직접 생산하고 자신의 채널에 업로드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지켜야 할 수칙들을 무시해 낭패를 보는 일도 잦아졌는데요, 그런 일이 없도록 지켜야 할 규칙에는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오늘은 SNS 네티켓 지키기 첫 번째 시간으로 CC 라이선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CC 라이선스(CCL)이란

CC 라이선스는 저작자가 일정한 조건 하에 자신의 저작물을

다른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허락하는 라이선스입니다.

-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 웹사이트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라이선스 (Creative Commons License, 이하 CC 라이선스)는 저작자가 자신의 저작물을 다른 이들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미리 허락하는 라이선스입니다. 자신의 저작물을 공개하며 이를 이용할 때 어떤 조건을 따라야 하는지 선택해 간단한 그림으로 표시하게 됩니다. CC 라이선스에는 4가지 조건이 있고, 이를 조합해 6개의 가짓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CC 라이선스의 4가지 이용 허락 조건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동일조건변경허락 총 4가지 종류가 있고 이 중 저작자가 원하는 조건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4가지의 조건 중 조합 가능한 경우의 수는 총 6가지입니다. 예를들어 BY-NC-ND 조건이 붙어있다면 ‘저작자 및 출처를 표시하는 조건으로 복사 및 배포를 할 수 있지만 상업적 이용은 불가능 하며 해당 저작물을 변경하거나 이용해 2차 저작물을 만들어서 안된다’ 라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한 글자도 빠짐 없이 읽어 내려오셨다면 눈 앞이 깜깜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세월에 저걸 다 외워? 나는 하나도 모르겠어!” 라고 하실 수도 있습니다. 괜찮습니다. 필요할 때마다 찾아보면 되니까요.

http://ccl.cckorea.org/about/

 이 링크를 따라가시면 CCL에 대한 상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CCL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실 때는 이 링크로 들어가시거나 ‘CCL’ 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각 조건을 설명해둔 페이지를 보실 수 있을겁니다.

 

CCL 이용 방법 : 저작물을 이용하는 입장에서

 우선 해당 웹 페이지에 CCL 표시가 있는지 살펴보도록 합시다. CCL 심볼이 존재한다면 대부분 '게시글의 끝' 혹은 '사이트의 제일 하단' 이렇게 두 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게시글 하단에 CCL 표기가 있다
네이버 블로그는 게시글 하단에 CCL 표기가 있다
위키백과는 사이트 하단에 CCL 표기가 있다
위키백과는 사이트 하단에 CCL 표기가 있다

 저작물을 이용할 일이 있다면 해당 표기를 참고하여 안전하게 사용 범위를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상업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더더욱 주의해야겠지요.

 CCL 심볼이 보이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CCL 심볼을 통해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여러분이 기사를 보고 계시는 자투리경제 웹페이지에서도 CCL을 심볼을 찾아보실 수 없을겁니다.

 이때는 다른 저작권 표기가 있는지 우선 찾아보도록 합시다. 보통 저작권에 관한 표기는 위와 동일한 두 곳에 있습니다. 자투리경제 웹페이지의 경우엔 사이트 하단에 '자투리경제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저작권에 관한 어떠한 설명조차 찾아볼 수 없다면 해당 저작물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발견하지 못한 어딘가에 저작권 표기가 있을지 모를 일이고 어떤 식으로 불이익이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아예 해당 저작물을 이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상업적 용도의 경우엔 더더욱 그렇겠지요. 그래도 꼭 이용하고 싶다면 저작권자의 연락처를 찾아 직접 물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CCL 이용 방법 : 저작물을 게시하는 입장에서

출처 : http://ccl.cckorea.org/application/choose/
출처 : http://ccl.cckorea.org/application/choose/

  CCL이라는 약속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니 어떻게 내 저작물에 적용할 수 있을지 알아봅시다. 내가 찍은 사진을 누구나 마음대로 저장하고, 수정하고, 배포하길 원한다면 굳이 CCL을 달지 않아도 되겠지요. 그런데 “제 사진을 상업적으로 쓰지 말아주세요!” 라거나 “제 사진으로 2차 창작을 하지 말아주세요.” 같은 조건을 달고 싶다면 CCL을 표시 하는게 좋겠지요.

 여기서 잠깐 짚고 넘어갈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조건을 글로 풀어써도 되는데 굳이 CCL로 표시해야하는 이유가 뭘까요?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오해 없이 문장으로 풀어쓸 수 있고, 그걸 보는 누구나가 저작권자의 의도를 100% 이해할 수 있다면 CCL이 굳이 필요하지는 않겠지요. 그러나 사람 말은 아 다르고 어 다르다고 하여 토씨 하나 틀렸다가 완전히 다른 문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지 못해 분쟁이 발생할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많은 사람들의 동의 하에 사전에 정해진 조건을 적용시킨다면 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훨씬 적을 겁니다.

 뿐만 아니라 그림과 알파벳 몇 글자로 표기된 설명은 언어를 막론하고 전세계에서 통용되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에선 국경이 없습니다. 누구나 검색을 통해 전세계 여러 나라의 웹 페이지를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네이버 블로그에만 저작물을 올렸다고 해도 지구 반대편 브라질에서 내 저작물을 찾으러 올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말이 통하지 않을 누군가에게도 저작물의 권리에 대한 자신의 의도를 전달하고자 한다면 CCL을 사용하면 되겠지요?

 

그럼 CCL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우선 위의 순서도를 따라 자신이 원하는 조건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https://creativecommons.org/about/downloads 에 방문하여 본인이 선택한 조건과 일치하는 심볼을 다운받으면 됩니다. 영어를 못하시더라도 동일한 아이콘이 그려진 표시를 찾아서 다운받을 수 있을 겁니다.

 CCL 심볼을 다운받으셨다면 본인의 저작물에 첨부를 할 차례입니다. 내 웹사이트에 CCL을 적용하고자 한다면 모든 페이지 하단 혹은 눈에 잘 띄는 위치에 CCL 심볼을 게시하시면 됩니다. 특정 게시글에만 CCL을 적용시키고 싶다면 글의 마지막에 CCL 심볼을 첨부하시면 되겠지요. 책을 만드시는데 CCL을 적용하고 싶으시다면 제일 뒷장, 혹은 그 바로 앞장에 심볼을 첨부하시면 되겠습니다. 각 경우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은 http://ccl.cckorea.org/application/choose/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CCL 심볼 첨부를 기본 기능으로 제공하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네이버 블로그가 CCL 설정을 지원합니다. 블로그 관리 창에서 기본 설정 > 사생활 보호 > 콘텐츠 공유 설정 으로 들어가시면 CCL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설정하신 CCL은 각 게시글의 제일 하단에 표시됩니다. 심볼 위에 마우스 커서를 올리면 보다 상세한 설명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개별 게시글에만 CCL을 적용하고 싶다면 에디터 상에서 CCL표시 > 상세설정 을 통해 옵션을 설정/변경 하실 수 있습니다.

 

 이처럼 CCL은 저작자, 이용자 양측 모두에게 편리한 의사표현 수단입니다. 저작자 입장에서는 CCL을 표기하여 자신의 의도를 오해 없이 전달할 수 있고 이용자 입장에서도 CCL을 확인하여 불필요한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CCL은 어디까지나 저작자의 의도를 전달하는 도구 중 하나에 불과합니다. CCL 이용법을 익히는 것 이전에 어떤 상황에서도 저작권 표기를 확인하는 버릇을 들여 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또한 저작자의 권리를 침해한 것에 대한 책임을 지는 일이 없도록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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