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에 대해 시대별 특징을 실물 사진과 상세한 설명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책이다.

이제 막 보이차를 접한 분 또는 좋은 보이차 마시기를 일상화 하고 있다면 한번은 꼭 읽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

보이차는 어떻게 만들며, 왜 좋은지, 포장지의 알록 달록한 글자들은 무슨 의미인지 등등 

이 책을 통해 그 동안 궁금했던 부분이 명쾌하게 해소되었다.  

읽고 난 후 개운한 느낌마저 들었다.

지금은 거의 유통되지 않아 전설처럼 여겨지거나 구경하기도 힘든 보이차들에 대한 실물사진과 설명이 매우 흥미롭다.

 

서문에서 저자는 1990년대 전후 국내 보이차가 보급되기 시작했을 때 '보이차'하면 '보리차요?'라는 반문이 많았으나

지금은 '아, 예. 운남성에서 생산된 보이차요?'라고 할 정도로 대답하는 사람이 많아졌다고 한다.

차는 품질의 차이만 존재할 뿐 가짜가 없다고 한다. 차는 보약이 아니다. 즉 임상 실험을 통해 입증된 약리적인 효능은 있으나 치료약은 아니란 의미이다. 

본문은 

I. 골동 보이차의 소비, 탄생, 유통의 이해

II. 호급 보이차(복원창, 동흥호...1960년 전후)

III. 인급 보이차(홍인, 황인....1950~1970년대 초반)

IV. 숫자급 보이차(수람인, 하관철병, 7542....1970~1990년대 초반)

V. 보이차의 이해(만드는 방법, 보관 방법, 형태에 따른 구분과 특징) 에 대해 다루고 있다.

 

이 책을 읽고 몇 주 뒤 참석한 차회에서 '97년 7542', '수람인' 등 이 책에 소개된 보이차 실물과 맛을 경험하게 되었을 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감흥을 경험했다.

여러 매체를 통해 이미 보이차의 좋은 효능이 알려 졌다. 보이차를 알아 가는데 있어

객관적이면서 이해하기 쉽게 쓰여진 책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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