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액보험은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험가입 후에도 경제 상황에 따른 펀드변경 등의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자료=금융감독원, 생명보험협회

변액보험은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우선 보험험료 추가납입제도는 기본보험료 이외에 소비자의 선택에 따라 추가로 보험료를 납입하는 제도다.

변액보험은 이미 가입한 보험에 기본보험료의 2배 이내에서 보험료를 추가납입할 수 있는 보험료 추가납입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추가납입제도를 활용할 경우 계약체결비용(모집수수료 등)이 별도로 부과되지 않기 때문에 추가로 보험을 가입하는 경우보다 사업비가 저렴해 가입자에게 유리하다.

특히 일부 보험회사는 추가납입보험료에 대해서도 자동이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추가납입을 원하는 경우 자동이체 서비스를 통해 편리하게 보험료를 추가 납입할 수 있다. 다만 보험회사에 따라 추가납입 보험료의 납입 한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해당 보험회사에 확인하실 필요가 있다.

보험료 자유납입 기능이란 보험료를 자유롭게 납입할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적립금 중도인출 기능도 있다. 보험기간 중 해지환급금의 일정 범위 내에서 계약자적립금의 일부를 인출 할 수 있다.

변액보험은 가입시 자신의 적립금을 운용할 펀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펀드는 크게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누어진다.  자료=금융감독원

변액보험은 보험과 펀드를 결합한 상품으로 보험료(적립금)를 펀드에 투자하고 그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돼 저금리,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있는 대표적인 생명보험 상품이다.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실적배당형 구조를 갖고 있다. 변액보험은 실적배당형 상품이기 때문에 원금손실 발생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들은 이같은 점을 고려해 가입목적에 맞는 적합한 상품을 선택할 필요가 있다. 보험회사 및 협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여 수익률 등을 미리 비교해야 한다. 변액보험은 가입시 자신의 적립금을 운용할 펀드를 선택해야 하는데, 펀드는 크게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으로 나누어진다. 주식형의 경우 적립금의 6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 위험이 가장 높고, 채권형은 6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는 만큼 투자 위험이 가장 낮다.혼합형은 중간 수준이다. 따라서 변액보험에 가입할 때는 본인의 투자 성향을 충분히 고려한 후 자신에게 적합한 유형의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변액보험은 판매과정에서 투자손실 등 상품의 위험성에 대한 안내가 미흡하고 투자형 상품인데도 중도 해지시 기대 이하의 낮은 환급률 등으로 인해 소비자의 불만이 지속돼 왔다. 변액보험 민원 건수는 2013년 3만6000건에서 2014년 4만5000건, 2015년 4만2천건으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변액보험은 조기에 해지시 해지환급률이 매우 낮을 수 있다. 보험료에서 위험보험료와 사업비가 차감된 나머지 금액만 펀드에 투입돼 분리되는 구조다.
해지환급금이 납입한 보험료인 원금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저축성보험 기준으로 보통 약 7년~10년의 기간이 소요된다. 상품특성 및 편입펀드 등의 성격에 따라 원금회복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장기 유지시에는 총 부과된 사업비가 펀드 등 여타 금융상품의 수수료보다 적어질 수 있어 수익확보에 유리할 수 있고, 10년이상 유지시에는 세제혜택을 받을 수 있다. 소비자의 가입목적에 따라 보험이 가입될 수 있도록 보장성보험과 저축성보험으로 구분-운영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변액보험은 단기 보다는 장기투자에 유리한 상품이다.
변액보험은 보험회사가 계약자 본인이 선택한 펀드를 운용할 뿐 펀드 투자결정은 계약자 본인의 몫이다. 따라서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보험가입 후에도 경제 상황에 따른 펀드변경 등 본인의 지속적인 관리가 반드시 필요하다.

단일 펀드 혹은 특정 유형 펀드에 집중해 장기간 유지할 경우 시장변화에 따라 수익률 변동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변액보험 펀드도 분산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 많은 계약자들이 변액보험의 펀드를 변경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른채 가입시 설정한 펀드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상황에 따라 필요한 경우 수익률이 낮은 펀드에서 수익률이 높은 펀드로의 변경이 바람직하다.

다만 펀드변경은 계약자의 선택에 따라 수익률이 변동되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주식시장 활황을 예상할 경우 채권형펀드에서 주식형펀드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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