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녹색제품 판매코너. [사진=CU] 

'지구온난화지수(GWP) 80% 줄이고 점포 전기량 17% 절약' '100% 자연성분으로 만든 친환경 봉투'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 녹색제품 판매'

CU의 친환경 편의점 그린 스토어(Green Store)가 표방하고 있는 친환경 정책이다.
 
CU 그린 스토어 2호점은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CU위례35단지점으로 3R(Reduce, Reuse, Recycle)이란 콘셉트에 맞춰 시설 및 집기, 인테리어, 운영에 이르기까지 점포의 모든 요소들을 도시형 친환경 편의점으로 구현했다.
 
CU 그린 스토어 2호점은 지난해 12월 오픈한 1호점과 동일하게 매장 에너지 관리 시스템(REMS), 고효율 냉장진열대, 자연 냉매 냉동고 및 실외기, 공기청정 시스템, 음식물 처리기 등이 설치됐다.
 
이를 통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으며 지구온난화지수(GWP)를 약 80% 가량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점포에서도 전기량을 최대 17% 절약해 운영비를 감축할 수 있고 고객들의 심리적 만족감까지 높일 수 있다고 CU측은 설명했다.

또 친환경 소비 생활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인증한 녹색제품의 판매도 시작한다. 환경마크를 받은 친환경 티슈, 샴푸, 주방세제, 에코지퍼백 등 주로 생활용품들이다.

전국 모든 직영점엔 PLA 소재로 만든 친환경 봉투를 도입한다. PLA(Poly Lactic Acid)는 옥수수 등 100% 식물성 소재에서 추출한 친환경 수지로 58˚C 토양 환경에서 180시간 이내 생분해되기 때문에 인체와 환경에 무해하다.
 
CU는 생활 속 비닐봉투 사용을 줄이기 위해 해당 친환경 봉투를 4월 초부터 전국 130여 직영점에서 100원에 유상 제공한다. 이렇게 모아진 금액의 일부는 환경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친환경 봉투
친환경 봉투. 사진=CU

 

 
BGF리테일 박종성 경영기획팀장은 “친환경 봉투는 지난해 12월 그린 스토어 1호점에 업계 최초로 도입됐고 환경보호에 대한 공감대를 가진 고객들로부터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며 "최근 필(必)환경 트렌드에 맞춰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선제적으로 친환경 점포를 선보이는 등 전사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CU는 2010년 업계 최초로 친환경 편의점을 양평과 제주에 개점한 바 있으며 2017년부터 환경보호를 위해 종이빨대, 무색양각컵을 도입하고 전국 CU 가맹점주들과 함께 도시숲 만들기 등을 시행하며 친환경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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