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영향‧후폭풍 버티도록 2개월 연속 총 140만 원…총 5740억 원 투입
- 5월 말 온라인·6월 오프라인 접수예정…신청서·사업자등록증 서류최소화로 신속처리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의 경제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총 5740억원 규모의 '생존자금'을 투입한다. 연매출 2억원 미만을 대상으로 70만원씩 2개월간 총 140만원을 현금으로 지원한다. 사진=픽사베이

서울시가 코로나 보릿고개라는 절박한 현실에 맞닥뜨린 영세 자영업자·소상공인에게 월 70만원씩 2개월간 '자영업자 생존자금'을 현금으로 긴급 지원한다.

요건에 해당하는 자영업자·소상공인 대부분에게 상품권이나 금융지원이 아니라 현금으로 직접 2개월간 연속으로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다.

지원 대상은 2019년 연 매출액 2억 원 미만인 서울에 사업자 등록을 한 자영업자 및 소상공인(유흥·향락·도박 등 일부 업종 제외) 약 41만개소다. 서울 소재 전체 소상공인(약57만 명, 제한업종 약 10만 개소 제외)의 72%, 10명 중 7명이 수혜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민생대책의 일환으로 1차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2차 민생혁신금융대책(5조 900억원), 3차 정부 긴급재난지원비 추가재원 마련을 추진했다. 그리고 이번에 4차로 서울 자영업자 생존자금 현금 지원을 결정했다.

서울시는 5월 중순 이후 온라인접수를 시작해 6월부터는 오프라인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신청시 필요 서류, 제출처, 제출방법은 별도 안내할 계획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사업장(대표자 주소지 무관) 주소가 서울이어야 하며, 올해 2월 29일 기준 만 6개월 이상의 업력이 있고 신청일 현재 실제 영업을 하고 있어야 한다. 유흥업소 및 도박·향락·투기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제출서류도 신청서, 사업자등록자 등으로 최소화해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정해진 시간 없이 일하는 자영업자들이 서류 발급 때문에 가게 문을 닫거나 더 긴 시간 일하는 이중고통이 막는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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