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6화. 독일 남부의 보석같은 물의 도시 콘스탄츠(Konstanz)
독일과 스위스의 국경에 위치하고 있는 보덴(Boden) 호수의 서쪽 끝에 위치한 콘스탄츠(Konstanz)는 보덴 호반에서 가장 큰 도시이며 아름다운 소도시이다.
보덴 호와 맑은 날에는 바로 스위스의 알프스가 보여 관광지로 유명한 도시이다.
이 도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폭격을 받지 않아서 도시가 잘 보전되어 있고 도시 곳곳에는 500~600년 된 아름다운 건물들을 지금도 볼 수 있다.
콘스탄츠는 4세기 중반 로마제국 황제인 콘스탄스 클로레[플라비우스 발레리우스 콘스탄티우스(Flavius Valerius Constantius)]에 의해서 만들어진 도시라고 알려져 있다.
중세 이래 남부 독일의 종교도시였던 콘스탄츠는 1414년부터 4년 동안 있었던 교회의 분열에 대한 해결책으로 통일 로마 교황을 선발하여 이단 심의를 했던 종교회의[콘스탄츠 공의회(Konstanzer Konzil 1414-1418)의 개최지]를 개최했던 곳이기 때문에 역사적으로 중요한 도시이다.
콘스탄츠 공의회는 신성로마제국 황제인 지기스문트(Sigismund)가 제안하여 교황 요한 23세(Johannes XXIII)가 소집하였다. 14세기 후반부터 시작된 교회의 분열을 끝내기 위해서였다. 당시 프랑스계와 이탈리아계 성직자 사이의 다툼으로 3명의 교황이 있었으며 가톨릭 역사상 최대의 혼란기였다.
콘스탄츠 항구에서 보덴 호수와 저 멀리 보이는 스위스 알프스의 설경을 보고 있노라면 9m 높이의 여인 석상이 서 있다. 석상의 여인은 치마 사이로 한쪽 다리를 훤히 내보이고 가슴을 드러내고 있다.
날카롭게 서 있는 콧대 사이로 아래를 응시하며 얇은 미소를 짓고 있는 여인상. 양손에는 두명의 작은 늙은이의 석상이 들려져 있다.
왼손에는 황제 지기스문트(Sigismund), 오른손에는 교황 마르티노 5세(Martinus PP. V)이다. 이 여인의 석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서서히 360도를 돈다. 독일 작가 페터 랭크(Peter Lenk)가 프랑스 문호 Honore de Balzac)의 단편 ‘미녀 임페리아’를 모티브로 하여 만든 작품이다.
자료출처
1. 위키백과http://www.konstanz.de/
2. 이우진의 ‘매거진’ 독일이야기https://brunch.co.kr/@woojin90/16
3. 독일문화원https://www.goethe.de/ins/kr/ko/index.html
4. 독일관광청https://www.germany.travel/kr/index.html
5. 트레블데일리
http://www.traveldail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3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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