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의 변신] 노후 지하철 역사 열린 문화예술공간 탈바꿈
[자투리의 변신] 노후 지하철 역사 열린 문화예술공간 탈바꿈
  •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 승인 2020.05.11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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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 사업비 2640억 원, 2021년 까지 서울지하철 14개 역사 문화예술 플랫폼 구축
- 영등포시장역, 지역의 문화예술자원을 중심으로 한 상징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 1, 4호선 노후역사 리모델링, 환경개선 사업과 연계 열린 문화예술 공간 창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울역, 한성대입구역, 쌍문, 미아역. 자료=서울시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서울역, 한성대입구역, 쌍문, 미아역. 자료=서울시

지하철 역사가 문화예술과 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한 지역 중심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오는 2021년까지 14개 역사에 총 사업비 2640억 원을 투입해 문화예술철도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노후화된 지하철 역사를 문화 예술적 공간으로 조성키 위한 문화예술철도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문화예술철도사업이란 노후역사 리모델링, 환경개선과 연계해 안전은 물론 쾌적하고 수준 높은 문화예술적 경험이 가능한 공간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무분별한 상업성 광고를 문화 예술적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함은 물론 체계화하고 절제된 공간 디자인으로 ‘문화예술 콘텐츠’로써의 지하철 역사 공간을 창출해 시민 일상 속 문화예술체험의 기회를 확대하려는 사업이다.

사업대상은 특화 시범역 2개역, 1호선 8개역, 4호선 4개역으로 이번 사업을 통해 승강장, 대합실, 유휴공간 등이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보수된다.

서울시는 5호선 영등포시장역을 문화예술철도 특화 시범역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영등포시장역은 ‘시장의 재발견’을 테마로 시장이 가진 요소, 정서를 새롭게 재발견해 예술, 문화, 교류, 경험 등이 이루어지는 다채로운 공간으로 구축할 예정이다. 영등포시장역은 공구, 완구, 청과 등 전통적 도매 상권의 역사적 맥락, 문래 창작촌 등 지역 문화중심 인프라가 활발한 문화예술적 요소, 대규모 유휴공간(1,539㎡/2단계 사업)을 갖춘 곳이다. 영등포시장역은 지하1~6층 시설로, 지하1층 대합실에는 매월 새로운 주제의 테마 플리마켓을 운영할 수 있는 공간이자 지역 문화콘텐츠 전시 공간인 '로컬 크리에이터 마켓'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하2층 유휴공간(구 역무실)은 로컬 크리에이터 라운지로 조성해 영등포 지역성을 반영한 로컬 광고 콘텐츠 상영, 지역을 재해석한 카페 문화공간, 전시공간, 커뮤니티 룸으로 기획, 지역 커뮤니티 형성의 장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영등포시장역 조성(안). 자료=서울시
영등포시장역 조성(안). 자료=서울시

시범역사 조성사업인 군자역은 일부구역을 ‘열린 미술관’으로 조성한다. 군자역 5호선 승강장을 중심으로 대칭 이동통로 구간내 유휴공간을 활용, 미디어 베이스 전시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1호선는 시설물 노후가 심각한 서울~청량리 10개역중 이미 리모델링된 2개(시청, 동묘)역을 제외한 8개역을 대상으로 1, 2단계 사업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1단계 사업(종로5가, 동대문, 신설동)은 연내 완공을 목표로 지하철 역사 공간의 수준을 높인 ‘기본형(스탠다드형) 모델’ 구축을 목적으로 마감재와 디자인을 공통적용했으며, 역별로 부분적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1호선 2단계 사업(서울, 종각, 종로3가, 제기동, 청량리)은 오는 12월 설계를 완료해 2021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4호선은 냉방시설 미설치 6개 역사(신용산, 이촌, 서울, 한성대, 미아, 쌍문)중 지역 균형발전 취지에서 강북 4개 역사를 우선 선정해 안전하고 쾌적한 역사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역은 ‘역사의 기둥, 미래를 향해 열린 공간’을 테마로 서울을 상징하는 중앙역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기존의 ‘붉은 벽돌 구조’를 유지하면서도 열린공간으로 재편된다. 한성대입구역은 대학로의 공연문화공간과 연계 ‘무대(Theater)’를 테마로 블랙 컬러 코드를 적용한다. 쌍문역은 ‘기억의 재구성’을 테마로 오랜 세월 지역주민들의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는 상징요소(둘리, 타일벽화) 등을 재구성 한다. 미아역은 ‘허브’라는 점을 강조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라인을 모티브로 한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삭막한 지하철 역사에 문화와 예술을 입혀 즐거운 경험과 편리함을 제공하고, 지역의 문화예술 거점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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