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장인·청년스타트업 등이 세운상가 인프라 활용, 작년에 이어 제품 소셜펀딩 진행
- 뉴트로 감성의 MP3플레이어, 인테리어 조명, 생활 소품 등 14개 제품 직접 제작
-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텀블벅’ 통해 판매…일정 부분 이상 시민 투자 받으면 제품화

 ‘다시세운:세운메이드’은 세운상가 일대를 대표할 만한 품목들로 기획됐다.  이번 ‘ 다시세운:세운메이드’에는 총 14개 제품이 소개되며, 현재는 시제품 또는 출시대기 상태로 소액 투자자들의 지원을 통해 실제 제품으로 제작되고 판매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자료=서울시

서울시가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 청년스타트업 등 세운상가 인프라를 활용해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총 14개의 제품을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화 한다. 서울시는 '텀블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내용으로 14개 제품에 대한 소셜 펀딩 ‘다시세운:세운메이드’ 기획전을 연다. 

작년 10월부터 시작된 세운상가 시제품 제작 지원사업 '2019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세운상가에 어울리는 신제품 개발 지원을 돕고, 신제품이 소비자와 만나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제품화하는 프로젝트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회사 ‘텀블벅’과 함께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활용,  제품별로 일정 부분 이상 시민들의 투자가 이뤄지면 제품화·판매된다.  

이번에 선보이는 제품 14개는 ‘2019 세운메이드 프로젝트’에 선정돼 개발된 제품 6개, 세운상가 일대 기술장인‧청년들이 지역 내 기술과 자원으로 제작한 신제품 8개로 구성돼 있다.
 
세운메이드 제품개발은 ▲메아리(The Spread) ▲Breath on Lighting ▲카세트테이프 MP3플레이어 ▲사운드우드 ▲SULA(술라) 등이다. 세운상가 일대 신제품은 ▲뮤직 캔들(Music Candle) ▲freeB ▲KNOT ▲듀얼채널 이펙터 ▲원모어랩 보틀 살균기 ▲Bending Shelf ▲만드로 에어 센서 ▲ROOF OF SEOUL 등이다.

‘다시세운:세운메이드’은 세운상가 일대를 대표할 만한 품목들로 기획됐다. 이번 ‘ 다시세운:세운메이드’에는 총 14개 제품이 소개되며, 현재는 시제품, 또는 출시대기 상태로 소액 투자자들의 지원을 통해 실제 제품으로 제작되고 판매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메아리(The Spread) (SOOBEE) : 자체만의 특수한 결합방식을 통해 사용자의 마음대로 위치를 조성하고 배열하여 다양한 느낌을 줄 수 있는 조명.

▲ 사랑방 2020_빛그릇 (Design OWNN) : 한국의 미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조명 2종. 금속디자이너와 전자공학 엔지니어가 한 팀으로 개발한 제품으로 한국적인 느낌과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

▲ 카세트테이프 MP3플레이어 (비비티) : 추억의 카세트 테이프와 MP3플레이어를 재미있는 뉴트로 기기로 국산자체 IT기술로 개발한 멀티미디어 칩이 내장된 플레이어는 192K MP3 음원파일 1000 여곡을 담을 수 있다.

▲ SULA(술라) (아몬드 스튜디오) : 막걸리와 전통주를 위한 금속 테이블 웨어. 전통주 및 막걸리 시장에 새로운 스타일로 선보이는 금속 술잔. 도심의 산업지인 을지로에서 금속 재료  및 금속 가공업체와 협업헤 전통주를 위한 아름다운 잔을 제작했다.

▲ KNOT (어보브 스튜디오) : 장인이 만든 진공관 블루투스 스피커. 50여년 동안 전자기기-자동제어-오디오 분야 전문가로 활약해온 세운기술장인의 기술력과 디자인 전문 스튜디오의 디자인 협업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소리 그 이상의 것을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 원모어랩 보틀 살균기 (원모어랩) : 어떤 음료 병에든 끼워서 가볍게 외출할 수 있는 캡형 살균기. 88그램의 가벼운 무게로 어떤 음료에든 사용이 가능하며, 한번에 다먹지 못하고 여러번에 나눠서 먹는 어린이들이나 여성, 노약자들에게 유용한 제품이다.

▲ 뮤직 캔들(Music Candle) (아트엘이디) : 양초에 불을 붙이면 음악이 재생되는 장식소품 '뮤직 캔들'은 어디서든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세운메이드 프로젝트는 세운상가 내의 인적, 물적 자원을 중개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세운기술중개소’가 시제품 및 제품생산까지 직접 제작이 가능한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세운시제품위원회’와의 협력을 통해 선발된 업체들에게 직접적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세운기술중개소는 세운상가군 도심 제조업 활성화를 목표로 외부의 업체, 개인, 메이커 등에게 세운상가군의 도심제조업의 자원을 연결해 주거나 기술적 해결책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300여건 이상의 중개를 진행했다.

세운시제품위원회는 실제로 소프트웨어, 전자, 3D 프린팅 목업제작, 제품디자인, 전자기기 대량생산 등이 가능한 각각의 전문가로 이루어져 있으며, 단순히 멘토링을 넘어서 직접 기술적으로 관여를 할 수 있도록 구성된 전문가 집단이다. 

앞으로도 ‘다시세운:세운메이드’기획전을 통해 정기적으로 새로운 제품들을 공동개발해 세운상가군 내의 소상공인, 스타트업 등의 활성화를 도울 예정이다. 더불어 장년층에게는 예전의 명성과 추억을, 청년 및 청소년층에게는 새로운 세운상가의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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