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활용 필기 노하우

 

 아이패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에 아이패드를 샀지만 막상 사용을 하려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를 분들도 많습니다. 그런 분들에게 제가 아이패드를 사용하며 익힌 몇 가지 노하우를 전수해드리고자 합니다.

 

1. 필기앱을 고르자

 아이패드를 필기 목적으로 사용하면서 빼먹을 수 없는 것이 필기용 노트 어플입니다. 기본 메모 어플과 파일 뷰어로는 기능에 한계가 있어 필기용 어플은 필수입니다. 윈도우 컴퓨터에서 메모장 대신 한글, MS워드를 설치하여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이치입니다.

 

 필기용 어플로는 크게 Notability(노타빌리티)와 GoodNotes(굿노트)가 있습니다. 대학생이 공부 목적으로 아이패드를 쓴다면 절반 이상의 시간동안 이 어플을 사용하게 됩니다. 두 어플 모두 훌륭하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다는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가격은 두 어플 모두 약 1만원입니다.

 아래의 설명은 노타빌리티를 기준으로 합니다.

 

2. PDF / PPT 파일을 넣고 관리해보자

 제일 핵심이 되는 PDF / PPT 필기를 위한 첫 단계입니다.

 먼저 PDF 파일을 다운로드 하고 열어봅니다. 위 사진에서는 첫 번째 화면에서 PDF 파일을 터치하여 열 수 있습니다. PDF 파일이 열렸다면 두 번째 화면이 나오게 되는데, 이때 우상단의 빨간색 박스 속 아이콘을 터치합니다. 그 다음 아래의 노타빌리티 아이콘을 터치하면 노타빌리티로 파일이 전송됩니다.

 

 노타빌리티 앱을 켜고 파일을 노타빌리티로 전송할 때 설정한 경로로 들어가봅니다. 저는 [자료구조] 폴더에 Chapter 10 파일을 전송했습니다. 다음과 같이 파일이 제대로 전송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3. 녹음과 함께 필기해보자

 노타빌리티 앱의 핵심 기능인 녹음 기능입니다. 어플 내에서 녹음을 하며 필기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녹음을 재생하면서 어느 지점을 필기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ㅎ'까지 작성한 후 잠시 멈췄다가 '요'를 터치하여 다시 재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필기한 지점을 펜슬로 터치하면 해당 지점부터 녹음 파일을 재생해줍니다.

 필기해둔 내용을 보며 복습할 때 기억 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이 기능으로 어떤 맥락에서 필기를 했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4. 필기한 파일을 컴퓨터에서 열어보자

 백업 기능을 이용해 필기한 내용을 컴퓨터에서 열어볼 수도 있습니다. 큰 화면에서 필기한 내용을 복습하고 싶거나 컴퓨터에서 워드 프로그램을 통해 공부한 내용을 정리하고자 할 때 유용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노타빌리티에서 좌하단의 톱니바퀴 아이콘을 클릭하면 설정 창이 나오는데 여기서 자동-백업 탭에서 자동 백업을 활성화할 수 있습니다. 백업 시 사용할 서비스로는 OneDrive와 Google Drive를 추천드립니다. OneDrive는 대학생이라면 1TB 용량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어 용량 걱정이 없고 윈도우 운영체제, MS 오피스와 호환성이 좋기 때문에 컴퓨터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합니다. Google Drive도 접근성이 좋기 때문에 추천드리는 방법입니다.

 

 백업을 하게 된다면 컴퓨터에서도 필기를 열어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급한 상황에서 스마트폰 어플로도 파일을 확인할 수 있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시험기간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는데 아이패드를 꺼내 필기한 내용을 확인하기엔 힘든 상황이라면 스마트폰에서도 동일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언제 어떻게 기계가 고장이 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에 백업은 항상 켜두는 것을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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