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경제⑤] 코로나 19 이후 주목받는 경제 플랫폼 '긱 경제'
[긱경제⑤] 코로나 19 이후 주목받는 경제 플랫폼 '긱 경제'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20.06.04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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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이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이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사태 이후 긱 경제(Gig Economy)가 새로운 노동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긱 경제는 일반적으로 특정한 프로젝트 또는 기간이 정해진 단위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노동력이 유연하게 공급되는 경제 환경을 의미한다.

대표적으로 우버(Uber)와 같은 운송서비스, 배달 등 단순 직무에서 법률, 회계 등 전문서비스까지 다양한 부양한 분양의 노동서비스가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공급되는 구조이다.

긱 경제 관련 주가가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 Upwork(프리랜서에 대한 수요와 공급을 연결해주는 매칭 플랫폼) 주가의 경우 연초 수준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긱 경제의 확산이 노동시장 측면에서 꼭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고용의 질을 떨어질 뿐만 아니라 소득 안정성 측면에서 고용자가 불필요할 수 있다. 긱 경제 종사자 경우 대부분 독립 계약자 또는 개입사업자이다. 사실상 임시직 혹은 시간제 근로자 성격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지털 경제의 성장, 특히 플랫폼 중심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으로 긱 경제가 전체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속적으로 확대될 수밖에 없다. 특히 코로나 19를 거치면서 언택트 및 비대면 수요의 증가는 긱 경제가 더욱 성장하게 만드는 기폭제 역할을 할 공산이 높다.

연초 주가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우버와 Upwork
연초 주가 수준을 상회하고 있는 우버와 Upwork.자료=하이투자증권

◆ 플랫폼(Platform) 비즈니스의 빠른 성장

디지털 경제가 부상하면서 이미 플랫폼 비즈니스가 각광을 받고 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플랫폼 비즈니스 혹은 경제는 더욱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과 기존 1~3 차 산업혁명의 차이점은 ▲디지털 혁신 ▲상품이 아닌 서비스 혁신 ▲대량 생산체제 혁신이 아닌 맞춤형 생산체제 혁신 등으로 요약된다. 즉, 과거에는 팽창하는 인구 사이클을 기반으로 막대한 유효 수요를 충족시키는 위한 대량생산 체제 구축, 즉 공급 부문의 혁신이 산업혁명의 주축이었지만 현 상황은 공급부족보다는 과잉공급에 고령화 등으로 유효 수요가 약화되는 국면이다.

또 유효 수요는 대중적 소비보다는 맞춤형 소비 그리고 상품 소비보다는 디지털을 기반으로 서비스 수요가 중심을 이루고 있다.

하이투자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주목할 것은 기존 공급망과 수요망 간에는 분명한 구분이 있었지만 최근 언택트 수요 부상으로 공급과 수요, 더 나아가 배송까지 동일 플랫폼에서 이루어고 있다는 것"이라며 "아담 스미스가 공급과 수요는 가격이라는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조절된다고 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보이지 않은 손의 역할은 플랫폼이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코로나19가 촉발시킨 생활 속 변화와 함께 과잉공급 시대 그리고 서비스 중심의 수요는 플랫폼 비즈니스 혹은 경제의 전성기를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고용 없는 회복(Jobless Recovery) 현상 심화

2000 년대 초반 IT 버블 붕괴 이후 고용시장 내 화두 중에 하나가 고용 없는 회복이었다. 경기가 회복해도 신규 일자리 창출이 이전처럼 발생하지 않는 구조적 변화가 시작된 것이다. 물론 2000 년대 중후반 중국 투자 붐 영향으로 고용 없는 회복 논쟁은 다소 퇴색되었지만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용 없는 회복 추세가 더욱 심화된 채 가시화될 공산이 높다.

코로나19 이전 경제수준으로 정상화되기까지는 최소 1~2 년 이상의 시간이 소요될 것이고 이는 고용시장의 회복을 지연시킬 것이다. 언택트 및 비대면 사회의 가속화와 더불어 자동화, 특히 로봇 및 자율주행차 시대 도래가 임박하고 있음은 고용시장에는 더욱 부담스러운 현상이다.

◆ 생활 속 변화는 지속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및 비대면 등 일상 생활의 변화는 단발성이 아닌 삶 혹은 생활 패턴의 구조적 변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재택, 화상회의, 드라이브 스루, 더 나아가 원격진료 등 비대면 사회가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역시 이번 3 차 추경의 디지털 뉴딜 정책 중에 비대면 산업 육성을 포함시켰다. 오는 2022년까지 1.4 조원의 재정투자를 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들어 2월부터 4월까지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중 오프라인 매출은 3 개월 연속 역성장이지만 온라인 매출은 두자리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2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3% 증가한데 이어 3월과 4월에도 각각 16.9%, 16.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 및 아동-스포츠 및 서비스-기타 매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에 식품,생활-가정 및 가전-문화 소매매출이 안정적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온라인 매출 신장이 두드러지고 있다. 올들어 2월부터 4월까지 주요 유통업체의 매출 중 오프라인 매출은 3 개월 연속 역성장이지만 온라인 매출은 두자리 증가세를 유지 중이다. 2월 온라인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34.3% 증가한데 이어 3월과 4월에도 각각 16.9%, 16.9%의 신장세를 기록했다. 상품군별로는 패션-잡화 및 아동-스포츠 및 서비스-기타 매출 감소 폭이 상대적으로 큰 반면에 식품,생활-가정 및 가전-문화 소매매출이 안정적 증가세를 기록 중이다. 자료=하이투자증권

◆ 캐시리스(Cashless) 경제

언택트 소비, 즉 온라인상 소비의 확대에 따라 현금 결제가 아닌 신용카드 등 비현금 결제가 확대되는 것은 불가피하다. 소위 현금 사용이 줄어드는 경제구조로 빠르게 전환될 것이다. 최근 몇 년간 급속히 보급되고 있는 국내 지역화폐 역시 이번 정부와 지방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제공 등으로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보편화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가격의 재차 만 달러선에 근접하고 있는 현상 역시 유동성 효과도 있지만 포스크 코로나 시대의 경제구조 변화를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각국 중앙은행은 디지털 경제를 대비하기 위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발행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대표적인 국가가 중국이다. 중국은 연내에 디지털화폐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 맞춰 '국가 공인 디지털 위안화’를 출범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만약 중국이 중앙은행 디지털화폐를 도입할 경우 각국 중앙은행의 디지털화폐 도입 경쟁은 더욱 격화될 수밖에 없고, 이는 캐시리스 경제를 더욱 활성화시키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 스마트시티…텔레워킹(teleworking) 일반화

비대면 사회는 중장기적으로 각종 생활에 패턴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아직 자리를 잡지 못했지만 온라인 수업 및 재택근무 그리고 온라인 입사시험 등은 새로운 학습 및 근무 패턴을 확산시킬 수 있다. 소위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체제(재택근무+ 모바일근무 + 스마트워크센터), 즉 스마트워크 체제도 시간은 걸리겠지만 보편화될 것이다.

스마트시티는 텔레커뮤니케이션(tele-communication)을 위한 기반시설이 인간의 신경망처럼 도시 구석구석까지 연결되어 있는 도시를 말한다. 따라서 스마트 시티에서는 사무실에 나가지 않고도 집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텔레워킹(teleworking)이 일반화될 것이다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미래도시의 전 세계 시장 규모는 2025 년 2375 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은 국내 스마트시티 시장이 2021년까지 151조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 역시 3차 추경을 통해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방침이다.

Zoom(줌·화상회의 플랫폼) 주가는 연초대비 급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줌 주가는 연초 이후 160% 이상 상승했다. 이동제한의 영향으로 항공사 주가가 급락한 현상과는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Zoom(줌·화상회의 플랫폼) 주가는 연초대비 급등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줌 주가는 연초 이후 160% 이상 상승했다. 이동제한의 영향으로 항공사 주가가 급락한 현상과는 대조적이라 할 수 있다. 자료=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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