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ISSUE+] 올 하반기 코로나 2차 대유행…세계경제 2022년 정상화
[경제 ISSUE+] 올 하반기 코로나 2차 대유행…세계경제 2022년 정상화
  • [자투리경제=윤영선SNS에디터]
  • 승인 2020.06.07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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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주요 18개국 경제단체 대상 '포스트 코로나 세계 전망' 조사
응답 단체의 52%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국의 실업률이 작년보다 10% 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단체들도 40%에 달했다. 자료=전경련
응답 단체의 52%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4% 이하를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국의 실업률이 작년보다 10% 포인트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응답한 단체들도 40%에 달했다. 자료=전경련

올해 하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대유행으로 세계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지고 2022년 하반기가 돼서야 세계경제가 완전 정상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전세계 주요 18개국 대표 경제단체 및 국제기구·경제협의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A.D.(After Disease) 1년, 포스트-코로나 세계 전망] 조사에 따르면 미국, 영국, 일본 등의 경제단체 중 절반이 넘는 52%가 올 가을·겨울 코로나 2차 대유행과 이로 인한 2차 락다운을 예상하는 더블딥(W자형) 시나리오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응답국가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호주, 스페인, 이탈리아, 터키, 싱가포르, 홍콩, 베트남, 태국, 한국, 아르헨티나, 이집트, 브루나이 등 18개다.

36%는 여름 이후 락다운이 해제되고 락다운 해제 이후 무역 정상화 및 점진적으로 U자형으로 경기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고, 12%는 L자형 대공황 수준의 경기침체가 계속될 것이라고 답했다.

◆ 주요 18개국 경제단체, 올해 경제성장률–4% 이하 전망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에 대해서는 응답국가의 52%가 –4% 이하의 마이너스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IMF의 예측(올해 세계경제성장률 –3%)보다 비관적인 전망이다. 자국의 실업률에 대해서도 –10% 이하로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전체 응답국가의 40%를 차지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의 경제단체 중 절반이 넘는 52%가 '더블딥‘을 예상했다.
미국, 영국, 일본 등의 경제단체 중 절반이 넘는 52%가 '더블딥‘을 예상했다.

국제이동이 제한되고 언택트 경제가 확산되는 현 상황에서 대면 비즈니스가 가능해지는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절반 이상(56%)이었다. 올해 하반기 내 국가 간 이동 가능은 24%만이 가능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불확실성이 커 예측이 불가능하다는 응답도 20%에 달했다.

기존의 다자무역 중심 국제 통상의 변화에 대해 응답 국가의 절반은 지역별 경제블록 국가 간 양자 FTA, EU, USMCA, CPTPP 등을 중심으로 세계무역질서 판도가 재편되면서 결과적으로 WTO를 무력화(48%)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WTO를 대체·보완하는 새로운 무역협정기구에 대한 논의가 시작될 것으로 보는 시각도 20%에 이르렀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이후 기존 통상체제의 지각변동을 전망했다. 응답  국가의 약 40%가 북미·유럽이 경기침체에 직면하는 한편 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코로나19 이후의 고용정책에 대해서는 산업 생태계 재편에 따른 구조조정을 위해 ‘고용 안전망 확충 및 노동 유연화(56%)’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산업재편에 대응하는 직업훈련 및 재교육 강화(24%)’로 고용시장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뒤를 이었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기업들과 접촉이 많은 주요국 경제단체에서 느끼는 코로나19 경기침체 체감이 예상보다 크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에서 아시아의 부상을 세계경제계가 예측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이 선두에 나설 수 있도록 우리 기업과 정부에서는 글로벌 산업재편에 대한 대비를 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이후 기존 통상체제의 지각변동을 전망했다. 응답  국가의 약 40%가 북미·유럽이 경기침체에 직면하는 한편 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였다.
세계 각국은 코로나19 이후 기존 통상체제의 지각변동을 전망했다. 응답  국가의 약 40%가 북미·유럽이 경기침체에 직면하는 한편 아시아 국가들이 상대적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자료=전경련

◆ "코로나 충격 산업전반 확산…한국 경기위축 심화"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일 발간한 'KDI 경제동향 6월호'에서 코로나19의 부정적 충격이 우리나라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며 경기 위축이 심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DI는 넉달째 경기가 위축되고 있다며 4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5.0% 감소해 지난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고 분석했다.

서비스업 생산(-6.1%)이 대면접촉이 많은 숙박·음식점업(-24.5%),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44.9%) 등을 중심으로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으며, 광공업 생산(-4.5%)도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의 증가 폭이 크게 축소(45.3%→17.3%)되고 자동차(-19.1%)가 급감하며 감소 전환했다. 

4월 소매판매액은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했고, 서비스업생산도 1년 전보다 6.1% 줄었다. 4월 설비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해 전월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경기 위축이 고용시장에도 반영되며 4월 취업자 수는 1년 전보다 47만6000명이나 급감했다. 특히 대면 접촉이 많은 서비스업(-46만5000명), 3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체(-50만8000명), 임시·일용직(-78만3000명)에서 취업자 수가 크게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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