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취업이 늦게 됐고, 학자금대출 상환이 늦어지는 것이 부담스러워 월급을 우선 학자금대출 상환에 집중하고 나머지는 나름 계획대로 생활을 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학자금대출은 이자율이 낮아 장기상환하는 것이 좋다고 책에서 본 것 같아 고민입니다. 그 동안 취업 준비로 어려움이 많아 제대로 해 본 것도 없는데 돈을 벌어도 여행 한번 가보지 못하고 적금하나 가입하지 못하고 답답한 마음이 듭니다. 학자급대출을 먼저 상환하는 것이 맞는지 궁금합니다"
# B씨(28세, 여, 학원강사)는 월 소득의 53%(월 90만원)정도를 학자금대출에 우선 상환하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지출 관리를 하고 있다. 월 지출이 들쭉날쭉하고 매월 부족해 그동안 아르바이트를 해 모아둔 통장에서 인출해서 사용하는 등 비상 예비자금을 거의 소진한 상태다. 재무목표 없이 부채상환에만 집중하고 있어 마음이 매우 허탈해진 상황이다. 학자금대출상환과 저축 중 무엇을 우선해야 할지 고민이다
지출은 연간 비정기적인 지출과 월 지출로 나누어 지출예산 계획을 세워 매월 부채 및 저축 가능한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월 지출을 항목별(저축, 부채상환, 고정비, 변동비)로 나누어 관리하고 소비를 통제해 저축가능 금액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히 학자금대출 잔액을 모두 상환한 후 저축계획을 세우는 것보다 5년이내 부채를 상환하는 계획을 세우고, 부채상환과 저축을 병행할 것이 좋다고 권했다.
현재 소득을 유지하고 예산을 세워 지출을 잘 관리하면 충분히 부채 상환과 목적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므로 자신감을 가지고 실행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은 현재 콜센터(☎1332)와 온라인·모바일을 통해 무료 금융자문서비스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