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 2013년 시작된 재능거래소 재능넷

 

재능넷은 2013년 시작된 대한민국 긱경제의 원조격이다. 개인들의 재능을 공유해 거래하는 오픈마켓형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개인이 회사나 개인을 상대로 자신의 재능을 판매하는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재능거래 오픈마켓 플랫폼 형태인 재능넷의 서비스는 자유롭게 재능을 등록해서 판매하는 방식이므로 누구나 쉽게 자신의 재능을 등록 할 수 있으며 개인이 가진 재능으로 소득을 올릴 수 있다. 이를 통해 개인이 가진 자신만의 전문성을 내세워 삶의 질을 높이고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며, 이후 이를 벤치마킹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생겨났다.

(출처: 재능넷 홈페이지)
(출처: 재능넷 홈페이지)

재능넷은 국내 최초로 기존 자격증제도를 대체하는 재능인 인증서를 도입, 재능넷을 활용하는 수많은 개인들이 실무 위주의 자격 능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하며 개인들에게 지속적인 도움을 주는 방안 제공과 함께 재능넷의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이러한 바람에 대한 일련의 노력으로 미래창조과학부· 창업진흥원 주관 ‘2015 재도전의날 정부 유공자 포상에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표창을 수상, ‘국가품질만족지수 1인증식에서 서비스혁신브랜드 재능마켓부문 1위를 수상,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 주최 인터넷 에코 어워드 2015’에서 일자리창출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부문에서 그 업적을 인정받기도 했다.

 

(출처: 재능넷 홈페이지)
(출처: 재능넷 홈페이지)

서비스 이용은 재능구매자가 사전에 재능판매자와 문의하기 메뉴를 통해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재능을 주문한다. 그 다음 판매자와 1:1 쪽지로 대화를 나눈 다음 자료를 전달하고 접수하는 업무를 진행한다. 이후 판매자가 작업을 완성해 구매자에게 주문완료를 요청하는 순으로 거래가 완료된다. 구매자와 판매자는 소통을 바탕으로 신뢰하며 업무를 진행한다.

 

구매자는 원하는 재능작업에 알맞는 판매자를 선택하기 위해 사전에 문의하기로 쪽지를 주고받으며 대화를 해보고 구매함으로써 어느 정도 퀄리티를 예상할 수 있고 만족도가 올라갈 수 있다.

판매자 또한 구매자가 요구하는 부분을 파악하기 위해 충분한 대화와 함께 재능 작업에 책임감을 가지는 것이 개인의 재능이 직업이 되는 일자리 창출로 거듭날 수 있는 방법이 된다. 1인 기업, 1인 경제 등의 경제, 사회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지금 시대에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위해 의사소통을 기본으로 재능판매를 할 수 있도록 오픈마켓으로 터를 제공하는 것이 재능넷에서 진행하고 있는 다양한 일자리 창출의 성공적 방법과 방향이다.

 

재능넷은 다른 후발 주자들에 비해 투박하다. 얼핏보면 아마추어들이 많아 보인다. 이런 점에서 재능넷은 일반인들 누구나 모두의 재능을 놓치지 않고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드는 열린 공간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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