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화훼농가 연계해 원예치료사 ‘반려식물 방문보급+유선 심리상담’ 초록동행 프로그램 운영
- 3년간 어르신 1만명에 반려식물 보급,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 효과…반려식물 예술제 개최

서울시는 65세 이상 저소득 홀몸어르신 4000명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하고, 원예치료사가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초록동행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관음죽, 백량금, 해피트리 등 환경 적응력이 우수하고 포름알데히드 및 암모니아 등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데 도움이 되는 식물을 반려식물로 선정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 취소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와 연계해 보급했다.
 
당초 어르신이 직접 반려식물을 심어보도록 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반려식물 활용해 원예치료 등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대면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선전화로 반려식물 관리법을 안내하고 원예심리 상담을 진행한다. 
보급 후 심리상담 등을 통해 반려식물이 고사했거나 우울감이 심한 어르신, 식물관리가 어려운 어르신 등을 선별해 방문 후 식물 교체 등 식물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2017년 처음 시작한 ‘서울시 반려식물’ 보급 사업은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다. 지난 3년간 약 1만 여명의 저소득 홀몸어르신에게 반려식물을 보급했으며, 우울감과 외로움 해소 등에 큰 효과를 얻고 있다. 

반려식물 보급 사업에 참여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330명, 2018년)결과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결과, 우울감(92점) 및 외로움 해소(93점)으로 나타났다.

시는 올해 11월에는 반려식물을 활용한 원예활동의 일환으로 ‘반려식물 보급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반려식물을 주제로 하는 사진, 그림, 수필 등의 작품을 만들고 이를 전시하는 ‘반려식물 예술제’를 개최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서울특별시청 로비 등에 전시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칫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독감이나 우울감이 심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반려식물 돌보는 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건강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 19 및 화훼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에는 화훼 소비 촉진의 기회가 되도록 앞으로 초록동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자칫 어르신들의 사회적 고독감이나 우울감이 심화할 수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반려식물 돌보는 활동으로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건강을 찾는 기회를 제공하고, 코로나 19 및 화훼소비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에는 화훼 소비 촉진의 기회가 되도록 앞으로 초록동행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사진=서울시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