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소비자 주권]"나도 모르게 대포통장 범죄자가 될 수 있다"
[금융소비자 주권]"나도 모르게 대포통장 범죄자가 될 수 있다"
  •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 승인 2020.07.06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알바사이트를 통한 대포통장 모집 실제 사례. 자료=금융감독원
알바사이트를 통한 대포통장 모집 실제 사례. 자료=금융감독원

보이스피싱 사기범들이 대포통장 근절 종합대책 등의 영향으로 통장 신규개설이 어려워지자 인터넷상 상거래 목적으로 공개된 계좌번호를 활용해 사기 피해금을 이체후 착오송금을 사유로 재이체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바 구직자를 대상으로 구매대행, 환전업무 등이라 속이고 사기 피해금을 이체후 현금 전달을 요구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범이 대포통장을 구하기 어려워지자 다양한 사기 수법으로 대포통장(사기이용계좌)을 수집·활용하고 있어 나도 모르게 대포통장 명의인이 될 수 있다. 

대포통장 명의인이 되는 경우 금융거래에 상당한 불편이 따를 뿐만 아니라 형사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해당 계좌의 지급정지 및 전자금융거래(인터넷·모바일뱅킹)가 제한된다. 대포통장 명의인은 등록일로부터 1년 이상 신규 통장개설이 제한된다. 전자금융거래법에 따라 대포통장 양수도·대여시 최대 징역 3년, 벌금 2000만원이 부과된다.

본인도 모르는 돈이 이체된 후 출처 불분명한 전화번호로 전화가 와 재이체 또는 현금인출후 전달을 요구하는 경우 즉시 거절하고 바로 해당 송금은행에 착오송금 사실을 전달해야 한다. 

정식 채용 이전 단계에서 신분증 사본, 통장 계좌번호 등을 요구시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통장 대여 및 양도나 본인계좌를 통해 자금의 이체·현금인출은 불법이므로 무조건 거절해야 한다. 

알바 사이트를 보고 구직 연락을 하면 사기범은 알바 업무가 구매대행, 환전, 세금감면업무라 소개하면서 신분증,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를 요구한다. 이어 통장 계좌번호를 확보한 후 보이스피싱 피해자의 피해금이 해당 계좌로 이체되면 재이체 또는 현금인출후 전달을 요구한다.

통장을 빌려주면 하루 10만원 이상 고수익을 준다며 통장 대여 및 양도를 요구하는 수법도 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포통장 모집 실제 문자메시지
대포통장 모집 실제 문자메시지. 자료=금융감독원

금감원 관계자는 "다양한 사기 수법을 동원해 대포통장을 수집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을 활용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