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픽사베이

카카오의 소액 펀드 투자 서비스가 하루 5만 건을 돌파했다.

목돈을 마련해 투자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몇 백원, 몇 십원까지 알뜰하게 모아 적립 투자하는 새로운 흐름이 형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동전 모으기’, ‘알 모으기’ 도입 후 하루 평균 5만 건 이상의 펀드투자가 이뤄진다고 밝혔다.

동전 모으기는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 후 1000원 미만의 남은 동전을 미리 지정한 펀드에 자동 투자하는 방식이다.

알 모으기는 결제 후 받은 리워드로 펀드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리워드는 온·오프라인 결제 시 제공되며, 월 30회까지 100% 지급된다.

알 모으기 신청 후 첫 결제 시 투자 지원금 2000원이 지정한 펀드 상품에 투자된다. 이달 1일부터 시작돼 일주일 만에 10만 명이 신청했다. 7월까지는 카카오페이 결제 시 받은 리워드의 두 배 금액이 펀드 상품에 자동 투자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결제-리워드-투자를 연결해 생활 속에서 투자를 통해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색다른 금융 서비스가 사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아직 소액 중심이다 보니 펀드 수탁액이 크지 않지만 적립식인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의미있게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같은 '동전 모으기'와 '알 모으기'에 힘입어 증권계좌 개설자가 출범 100일만에 125만명을 넘었고, 펀드 투자 계좌는 20만 계좌를 돌파했다.
계좌 개설자 연령대는 20대(31.3%)와 30대(30.8%)가 대다수를 차지하지만 40대(21.9%)와 50대(9.5%) 비중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한 달 기준으로 매달 적립하는 펀드 고정관념을 깨고 매주 단위로 투자할 수 있도록 설정한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펀드 자동투자 신청자 가운데 49.8%가 주간투자를 설정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소액으로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투자할 수 있는 테크핀 플랫폼으로, 기존에 없던 새로운 금융문화를 만들어서 금융투자 진입 장벽을 해소하는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

카카오페이 제공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