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인센티브 제공에서 벗어나 유류비·세차·경정비 등 종합서비스 확대

고요한 모빌리티 소속 차량들이 유류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SK진양가스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고요한 모빌리티 소속 차량들이 유류비 지원 서비스를 시작한 서울 강남구 SK진양가스충전소에서 차량을 충전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SK에너지가 청각장애인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고요한 모빌리티' 지원을 확대한다.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은 청각장애인 운전 기사와 승객이 소통할 수 있는 모바일 앱을 개발해 청각장애인이 택시기사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SK에너지와 SK텔레콤은 지난해 3월 코액터스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고요한 택시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고 있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SK에너지의 충전 인프라, 차량 관련 서비스와 SK텔레콤의 첨단 기술 지원이 더해져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확대해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는 모범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이번 정책 지원에 따라 2021년까지 서울지역 내 택시 100대로 확대하고 택시 외관 및 서비스를 차별화하기로 했다. 또 청각장애인 고용 비율도 더욱 높일 계획이다. 고요한 모빌리티는 현재 차량 10대를 운영 중이며 청각장애인 16명을 고용하고 있다.

SK에너지는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 운영 지원을 위해 SK에너지 충전소를 이용할 때 일정 규모의 유류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8월부터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SK진양가스충전소를 통해 LPG 충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 청각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 세차·경정비 서비스, 운전자 휴게실 등을 제공한다.

SK에너지 조경목 대표이사는 “SK에너지는 SK텔레콤과 함께 ‘고요한 모빌리티’ 사업의 전국 확산과 성공적 안착 및 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협력할 것”이라며 “SK에너지는 전국 충전소 네트워크를 활용한 고요한 모빌리티와의 협력 사례를 만들어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는 등 모두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에너지가 '고요한 모빌리티' 지원을 확대한다. 청각장애인의 일자리를 늘이고,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궁극적으로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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