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    그라츠(Graz) 시를 흐르는 무어 강(Mur river)의 인공섬(무어인젤, Murinsel) 과 문화의 다리

 

인공섬(Island in the Mur)과 문화의 다리.  Photo by 최영규
인공섬(Island in the Mur)과 문화의 다리. Photo by 최영규

 

인공섬(Island in the Mur) 내부.    Photo by 최영규
인공섬(Island in the Mur) 내부. Photo by 최영규

 

오스트리아의 제2의 도시 그라츠는 인구 30만 명에 불과한 작은 도시지만, 오스트리아 6개 대학과 학생수가 무려 4만명에 이르는 대학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고풍스러운 건축물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유럽의 도시 중에서도 특히나 중세시대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중부 유럽에서 가장 잘 보존된 구시가라고 일컬어지고 있다.

함부르크시대의 변화에 따르는 다양한 건축양식의 고풍스런 건축물을 비롯하여, 다양한 시대의 역사적인 건축물과 골목길, 거대한 숲으로 구성되어 1999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우리나라도 서울시에서 추진한 한강 반포대교의 인공섬이 그라츠의 인공섬(Island in the Mur)을 벤치마킹하였다.

이러한 그라츠시에 인공섬이 만들어져 도시의 문화를 집중시켜 문화중심부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인공섬은 미술 전시 기획자인 푼켄호퍼가 아이디어를 내서 지어졌다.

유리와 강철 파이프로만 지어진 인공섬을 이어주는 다리는 문화의 다리로 불린다. 인공섬 안에는 카페와 작은 콘서트 홀이 마련되어 있다.

 

쿤스트하우스(Kunsthaus), 그라츠의 예술센터.  사진; 네이버 블로그
쿤스트하우스(Kunsthaus), 그라츠의 예술센터. 사진; 네이버 블로그

 

그라츠 시를 관통해서 흐르는 무어 강(Mur river) 양쪽으로는 전혀 다른 두 개의 풍경이 펼쳐진다. 강의 동쪽은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르네상스, 바로크 등 다양한 건축 양식이 잘 보존된 부유층의 거주지이고 강건너 서쪽은 가난한 동구권 사람들이 거주하는 지역이다. 그라츠 시에서는 이러한 도시의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서쪽 강변에 쿤스트하우스(Kunsthaus), 즉 예술센터를 새로 건설하였다.

20049월에 완공된 쿤스트하우스(Kunsthaus)는 영국의 건축가 피터 쿡과 콜린 푸르니에가 설계한 초현대식 4층 건물로 외관은 우주선처럼 보이기도 하고 때론 유리 지붕 위로 솟아난 환기구가 마치 거대한 문어가 꿈틀 대는듯한 인상을 주기도 한다. 그라츠 시민들 대다수는 주위의 고풍스런 경관과 어울리지 않는 다는 이유로 처음에 이 건물의 건축에 반대하였다.

그러나 완공된 후 그라츠를 대표하는 새로운 명소로 떠 올랐고, 내부에 전시된 작품들 보다는 특이한 외관으로 많은 관광객이 찾는 장소가 되었다. 이곳에는 카페, 재즈 바, 영화관, 콘서트 홀, 쇼핑센터 등이 있어 주위의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되었다.

 

자료 출처

1. Discover Graz

https://www.graztourismus.at/en

2. Graztourismus

https://www.graztourismus.at/en/see-and-do/sightseeing/sights/island-in-the-mur_sh-1223

3. 위키 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A%B7%B8%EB%9D%BC%EC%B8%A0

4.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qxer&logNo=90072578554&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5. 제민일보

http://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417903

6. 서울디자인센터

http://www.seouldesign.or.kr/board/30/post/100137/detail?menu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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