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노트 서비스 '노션' 한국어 버전 출시...영어 이외의 언어는 한국어가 처음
클라우드 노트 서비스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otion(이하 노션)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다.
노션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메모, 문서, 프로젝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능과 템플릿을 지원하는 클라우드 기반 노트 서비스이다.
노션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여러 사용자가 하나의 워크 스페이스(작업공간)에서 동시에 작업이 가능하고 실시간으로 변경 사항이 반영되어 협업에 최적화 되어있다.
또한 웹 기반 서비스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환경을 가리지 않고 쉽게 접속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지난 6월 25일 노션은 올 여름에 한국어 버전을 정식 출시하고 한국 사용자에게 보다 많은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어 8월 11일 정식으로 한국어 버전을 출시하고 기존 노션 사용자들에게 “이제 Notion을 한국어로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라는 메일을 발송하여 그 시작을 알렸다.
노션이 영어 이외의 언어를 지원하는 것은 한국어가 처음이며 한국어를 시작으로 더 많은 언어를 지원할 예정이다.
노션은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기능들을 한국어로 번역하여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추었을 뿐만 아니라 노션의 강점인 다양한 노트 템플릿까지 한국어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더 나아가 ‘동네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 ‘카셰어링 플랫폼 쏘카’가 실제 업무에서 노션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사례도 소개했다.
노션은 지난 5월 19일 한국어 서비스 시작에 앞서 개인 사용자를 타겟으로 하는 새로운 퍼스널 플랜을 무료로 공개했다. 기존 무료 플랜은 1,000개 블록 제한이 있어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월 4달러를 지불해야 했으나 이번 변화로 무료 사용자도 블록 제한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다. 노션에서 말하는 블록 개념은 하나의 단위에 해당하며 포스트잇 한 장 혹은 한 문단에 빗댈 수 있다.
노션의 이반(Ivan) CEO는 정식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하며 “개인적으로 말씀드리자면, 영어는 저의 모국어가 아닙니다. 그래서 외국어로 된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얼마나 답답한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번 한국어 버전 출시를 통해 Notion이 나만의 맞춤형 도구가 되기를 바랍니다.” 라고 밝혔다.
이반 CEO는 지난 6월에도 “한국은 노션에게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한국어 서비스가 정식 출시되기도 전에 놀라운 성장을 기록한 것은 노션을 사랑하는 한국 사용자들이 거대한 커뮤니티를 만들고 적극적으로 입소문을 내준 덕분.” 이라며 한국 지역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