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 배달 중개 플랫폼 ' 우리동네 딜리버리'

 

가까운 우리동네 안에서 편의점, 슈퍼마켓 상품이나 식품 등을 배달하는 배달 전용 플랫폼이 있다. 동네 한 바퀴를 돌면서 경로와 시간이 맞는 경우라면 짭잘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셈이다.

(출처: 우리동네딜리버리 홈페이지)
출처 = 우리동네딜리버리 홈페이지

GS리테일이 선보이는 우리동네딜리버리(이하 우딜)’GS25에서 고객이 주문한 배달 상품을 일반인들이 배달해 주는 서비스이다. 우딜은 우리동네 착한 친환경 배달을 지향하며 실버 세대, 주부, 퇴근길 직장인 등 누구나 시간과 횟수에 제한 없이 우리동네 배달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편의점 배달 플랫폼 비즈니스이다.

도보를 통해 배달하는 콘셉트로 오토바이나 차량 등의 운송 기기나 관련 면허가 없는 일반인들도 일상 생활 중의 도보 동선에 맞는 경우라면 앱을 통해 언제든 참여할 수 있다.

우딜의 배달 과정은 고객이 요기요 모바일앱을 통해 GS25 배달 상품 주문을 완료하면 우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일반인 배달자인 우친(우리동네 딜리버리 친구)들이 주문 콜을 잡아 고객에세 도보 배달을 완료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배달도 문 앞에 놓고 인증샷으로 진행하기 때문에 대면할 필요도 없다.

(출처: 우리동네딜리버리 홈페이지)
출처 = 우리동네딜리버리 홈페이지

우친들은 배달 1건당 2800원에서 3200원을 GS리테일로부터 받게 된다. 배달 가능 반경은 도보 배달을 고려해 주문상품을 픽업하는 해당 GS25로부터 1.5Km 이내 지역으로 한정되고 배달상품의 중량은 5kg을 넘지 않는 건으로만 한정된다.

우딜서비스는 83일부터 서울시 강남구 소재 3GS25부터 테스트 운영되며, 우딜앱의 다운로드가 가능한 17일부터는 서울 전 지역의 GS25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출처: 우리동네 딜리버리 홈페이지)
출처= 우리동네 딜리버리 홈페이지

코로나로 인해 배달 수요가 점점 증가하면서 배달 인력은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우딜 서비스는 무공해 친환경 배달을 지향하며, 누구나 자신의 여가 시간을 활용해 부가적인 수입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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