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2. 천년의 은행나무 향기가 머무는 곳, 양평 용문사

 

용문사 은행나무.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수령은  약 1100살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나이가 많은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350 kg 정도의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나무줄기 아래쪽에 혹처럼 커다란 돌기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hoto by 최영규
용문사 은행나무. 동양에서 가장 큰 은행나무. 천연기념물 제30호로 수령은 약 1100살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나이가 많은 나무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350 kg 정도의 열매를 맺는다고 한다. 이 은행나무는 나무줄기 아래쪽에 혹처럼 커다란 돌기가 나 있는 것이 특징이다. Photo by 최영규

용문사 은행나무에 대해서는 두가지 전설이 있는데 하나는 신라 고승인 의상대사가 이곳을 방문한 후 갖고 있던 지팡이를 땅에 꽂고 떠났는데 그 지팡이가 먼 훗날 뿌리가 내려 지금의 은행나무가 됐다는 설과 또 하나는 신라의 마지막 태자였던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은 슬픔을 안고 금강산으로 가던 길에 이곳에 들려 은행나무를 심었는데 이것이 지금까지 자랐다는 전설이 있다. 1907년 정미의병 때 일본군이 용문사 절에 불을 질렀는데 이 은행나무만 타지 않았다고 하며, 용문사 입구를 지키고 있다고 하여 천왕목 이라고도 불린다.

 

 

 

 

용문사(龍門寺)는 경기도 양평군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소속의 사찰이다. 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의 말사로, 양평군 용문면의 용문산 자락에 있다.

신라 신덕왕 2년인 913년에 승려 대경(大境)이 창건한 것으로 전해진다. 다른 설에 따르면 신라 마지막 왕인 경순왕이 행차하여 직접 세웠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려 우왕 4년인 1378년에 지천(智泉)이 개풍군 경천사에 있던 대장경을 이 곳에 옮겨 봉안했다.

 

용문사 대웅전. .  대웅전은 사바세계의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봉안한 전각으로 대웅보전이라고도 한다. 대웅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르키는 별칭이며 대웅전은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신 참 영웅이 계신 궁전이란 뜻이다. 대웅전은 사찰의 중심 건물로서 항상 사찰의 중심에 위치한다.  Photo by 최영규
용문사 대웅전.  대웅전은 사바세계의 교주인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봉안한 전각으로 대웅보전이라고도 한다. 대웅은 석가모니 부처님을 가르키는 별칭이며 대웅전은 도력과 법력으로 세상을 밝히신 참 영웅이 계신 궁전이란 뜻이다. 대웅전은 사찰의 중심 건물로서 항상 사찰의 중심에 위치한다. Photo by 최영규

 

조선 세종 29년인 1447년에 세종의 둘째 왕자인 수양대군이 어머니인 소헌왕후 심씨를 위해 보전을 다시 지었다. 수양대군은 왕이 된 뒤 왕명으로 용문사를 중수하도록 하는 등 관심을 보였다. 이후 여러 차례 중창했으나, 대한제국 순종이 왕위에 오른 1907년에 대한제국 군대 해산으로 의병 운동이 일어나면서 의병의 근거지로 사용되자 일본군이 불태워버렸다.1909년부터 차츰 중건하여 남아 있는 건물은 대부분 현대에 새로 지어진 것들이다.

 

 

1907년(융희 1)에 일본군의 병화로 전건물이 소실된 것을 당시의 주지 취운(翠雲)이 소규모로 재건하여 유지해 오던 중 그마저 6 ·25전쟁 때 파괴되어 3칸의 대웅전과 관음전·산령각(山靈閣)·종각·요사(寮舍) 등만 남게 되었다. 1982년부터 대웅전, 삼성각, 범종각, 지장전, 관음전, 요사채, 일주문, 다원 등을 새로 중건하고, 불사리탑, 미륵불을 조성하였다. 절에서 동쪽으로 약 300m 떨어진 곳에 조선 전기의 정지국사(正智國師)부도 및 정지국사탑비가 있다. 부도와 탑비는 함께 보물 제531호로 지정되어 있다.

 

 

관음전 내부. 금동 관음 보살좌상(보물 제 1790호)이 있다. Photo by 최영규
관음전 내부. 금동 관음 보살좌상(보물 제 1790호)이 있다. Photo by 최영규

 

보물 제1790호인 금동관음보살좌상은 14세기에 조성된 불상의 특징을 잘 보여주고 있어 고려 말, 조선 초기 정지국사가 머물 때 조성된 불상으로 보인다. 권근이 지은 정지국사부도 및 비는 대한민국의 보물 제531호로 지정되어 있는데 회암사의 지공, 나옹, 무학 스님의 부도와 더불어 조선 초기의 소박하지만 기품 있는 양식을 잘 보여주는 부도로 평가된다.

 

용문사로 올라가는 길에서 보는 산사길의 도랑물. Photo by 최영규
용문사로 올라가는 길에서 보는 산사길의 도랑물. Photo by 최영규

 

용문사로 올라가는 산사길 좌우에는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글귀들이 써 있는 팻말이 있다. Photo by 최영규
용문사로 올라가는 산사길 좌우에는 중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아름다운 글귀들이 써 있는 팻말이 있다. Photo by 최영규

 

끝으로 이 글에 도움을 주신 용문사 문화재 해설사 김민정 님에게 감사드린다.

 

자료 출처

1. 위키백과

https://ko.wikipedia.org/wiki/%EC%9A%A9%EB%AC%B8%EC%82%AC_(%EC%96%91%ED%8F%89%EA%B5%B0)

2. 용문산 용문시

http://www.yongmunsa.biz/

3. 용문사

https://www.templestay.com/temple_info.asp?t_id=yongmunsa

4. Trip Advisor

https://www.tripadvisor.co.kr/Attraction_Review-g1138011-d2696960-Reviews-Yongmunsa_Temple-Yangpyeong_gun_Gyeonggi_do.html

5.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https://younghwan12.tistory.com/960

6. 용문사

https://www.yongmunsa.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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