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상생] 실질 도움주자…대금 조기지급 외에 온라인장터·펀드 운영
[협업·상생] 실질 도움주자…대금 조기지급 외에 온라인장터·펀드 운영
  •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 승인 2020.09.16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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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속에서 기업들간 상생·협력 움직임이 통상적인 수준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 대금 조기지급 외에 온라인 장터운영을 통해 내수 활성화를 꾀하는 한편 협력사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삼성은 지난 9일 협력회사들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물품대금 1조1000억원을 추석 연휴 이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해 당초 지급일보다 6~7일씩 앞당겨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또 19개 전 계열사 직원 20만명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삼성은 이번 온라인 장터 운영 기간을 기존 1~2주에서 4주로 2배 이상 확대하고,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장려하기로 했다. 장터에서 판매될 제품들은 각 삼성 계열사들의 자매마을에서 생산된 제품들이다. 강원도 해담마을의 표고버섯, 충북 둔율올갱이마을의 과일·옥수수, 전남 담양 도래수마을의 꿀 세트 등이 대표 상품들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온라인 장터에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참여한 27개 중소기업의 상품도 입점시켰다.
 

삼성전자 직원이 9일 오픈한 추석맞이 온라인장터에서 자매마을의 특산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직원이 9일 오픈한 추석맞이 온라인장터에서 자매마을의 특산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은 지난해 추석과 올해 설에도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도 꾸준히 확대해 왔다. 반도체 우수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대상을 기존 1차 협력사에서 2차 협력사까지 확대했다. 최저임금 인상분을 납품단가에 반영하는 방식으로 협력회사에 3년간 약 4500억원 지원했다. 이밖에 1∼3차 협력회사들을 위한 3조4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운영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활동 강화에 나섰다. 1500억원 규모의 중소협력사 대금 결제일을 추석 이전으로 앞당기기로 했다.  또 사업장이 있는 이천과 청주 지역 농축특산물을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운영한다. SK하이닉스는  ‘동반성장’ 펀드 3000억원, 무이자 ‘납품대금지원’ 펀드 700억원 등 총 3700억원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오쇼핑 부문, CJ프레시웨이, CJ올리브네트웍스 등도 협력업체 약 7400여곳에 평상시보다 한 달 앞당겨 총 3700억 원의 결제 대금을 지급한다.

한국동서발전은 협력사의 자금부담을 줄여주기로 했다. 이번 조기지급 대상은 9월 23일에서 29일 사이에 청구된 준공, 구매, 기성 대금으로, 약 50억 원 규모의 대금을 기존 지급일에서 2일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다.

동서발전은 중소기업과의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명절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협력기업의 대금을 조기 지급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 추석 및 설 명절을 앞두고 총 468억 원을 조기 지급했다.

동서발전은 ‘계약절차 완화 관련 세부 업무처리요령’에 따라 지난 5월부터 △공고기간 단축 △선금 및 대가지급 기한 단축 △코로나19에 따른 계약불이행 또는 납품지체 시 면책 등의 제도를 운영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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