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프가이드로 서울대공원 동물원 내 8종류의 나무 찾아 스탬프를 다 찍으면 미션 완료

우리 주변의 나무 이름, 얼마나 알고 있을까?

서울대공원 관람객들은 동물원 내에 많은 나무가 있다는 것은 알아도 눈여겨 보지 않는 경우가 많다. 멸종위기종 동물이나 식물원 안의 식물들이 주된 관람의 목적이기 때문이다. 

서울대공원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혼자 참여할 수 있는 비대면 프로그램인 '나혼자 나무탐험'을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나혼자 나무탐험은 동물원 입구에서 식물원 가는길에 참여할 수 있으며 사전 예약 없이 무료로 체험가능하다. 

기존에 진행하던 식물 프로그램들이 숲해설가의 설명과 함께 다수의 참여자들과 어울려 체험했던 것이라면, ‘나혼자 나무탐험’은 타인과의 접촉 없이 리플렛을 가지고 혼자 자율적으로 체험하는 것이다. 

자료=서울시

 

리플렛은 각 나무에 설치된 함에 스탬프와 함께 비치돼 있어 자율적으로 꺼내서 참여할 수 있으며 나무 지도를 따라 8종류의 나무를 찾아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미션이 완료된다. 동물원 입구에서 식물원 가는 길에 숨어있는 8종류의 나무는 느티나무, 소나무, 튤립나무, 팥배나무, 이팝나무, 칠엽수, 단풍나무, 참느릅나무다. 

미션 완료시 성공 배지도 선물로 받을 수 있어 성취감과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션 성공 배지는 마지막 8번째 나무 옆 선물함에서 미션 완료한 사람이 한 개씩 가져가면 된다. 리플렛은 동물원 정문 리플렛 거치대에도 비치돼 있다. 리플렛에는 나무에 대한 재미있는 설명과 함께 나무 지도가 표시돼 있다.

서울대공원 김강환 조경과장은 "이번 비대면 프로그램을 통해 동물원 내의 나무를 하나하나 찾아보고 잎 모양을 관찰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며 "코로나 예방을 위해 프로그램 참여시 다른 관람객과 충분한 거리를 갖고 생활수칙을 꼭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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