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7대 식물원, Kirstenbosch National Botanical Garden
-세계 최대의 야생 식물원
지난 주 커스텐보쉬 국립 식물원 2편에 이어 식물원 이야기 3편으로 이어 갑니다.
528ha의 광대한 식물원에는 다양한 식물들과 함께 식물원 곳곳 아름다운 명소들이 있습니다.
워낙 규모가 큰 식물원이다보니 가이드의 안내를 받지 못하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고
짧은 시간에 돌아봐야 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겠죠.
그래서 이번 3편에는 제가 식물원을 갈때마다 찾는 장소로 몇 곳의 아름다운 명소를 소개합니다.
*Van Riebeek's Hedge (반 리백 울타리)*
식물원을 돌아 다니다 보면 큰 나무들이 서로 뒤엉켜 있는 야생 아몬드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이 나무들은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크기가 어마한데요 자연스레 자연에서 자란 형태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1660년 원주민들의 습격을 대비해 만들어진 생울타리로 야생 아몬드 나무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 울타리는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의 길에 첫발을 내디딘 것으로
남아공의 백인이 아프리카의 지역으로부터 어떻게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원주민들을 탈취했는지 상징하고 있습니다.
*Colonel Bird's Bath*
델(The Dell)의 중심에 위치한 'Colonel Bird's Bath'는 1811년 Christopher Bird에 의해 지어졌습니다.
이 깨끗한 샘물은 지금까지 끊임없이 흐르며 식물원의 명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Colonel Bird's Bath의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양치류와 소철류는 신비로운 풍경을 자아 냅니다.
*The Centenary Tree Canopy Walkway*
Kirstenbosch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13년~2014년에 지어진 다리는 2014년 5월 17일에 대중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뱀의 구불구불한 모양에서 영감을 받아 비공식적으로 'The Boomslang'(나무뱀) 이라고 불리는 데
수목원의 나무를 가로 지르며 식물원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산책로 다리입니다.
특히 계절마다 다리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기도 하죠.
이번 커스텐보쉬 국립 식물원 이야기는 총 3편으로 나눠 소개해드렸습니다.
식물원의 규모가 워낙 크기때문에 3편으로도 부족하지만
다음 8회부터는 다시 남아공 식물 이야기로 돌아가 보태니컬 아트 작품과 함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IKBA보태니컬아트교육협회(IKBA:Institute of Korea Botanical Art 대표)
-제니리보태니컬아트 대표
-독일 IHK 플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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