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ESG경영] 유통·금융 등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친환경 경영
[친환경·ESG경영] 유통·금융 등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친환경 경영
  •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 승인 2020.10.0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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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고려하면서 법과 윤리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경영을 말한다.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기업경영 원칙으로 부상하고 있다. <편집자주>

친환경 경영이 유통·금융 등 산업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홈쇼핑과 온라인 쇼핑몰 업계가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이고 있고, 금융권에서도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는 등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있다. 

세계 각국들이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선언한 가운데 현대·기아차가 SUV 친환경차 확대에 나서고 있다. 조선업계도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선박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 현대·기아차, SUV 친환경차 확대

현대·기아자동차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친환경차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판매량은 올해 7월까지 전세계 시장에서 4위, 수소전기차 판매는 1위를 기록했다.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친환경차 SUV를 확대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조만간 유럽에서 투싼 하이브리드와 싼타페 하이브리드를 내놓고 판매를 시작한다. 특히 내년부터는 다양한 크기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E-GMP)을 탑재한 전기차를 순차적으로 내놓는다. 브랜드명은 아이오닉으로 정했다. 
현대차가 내년 초 선보일 계획인 전용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 아이오닉5는 준준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기아차도 CV(프로젝트명)를 내놓고 SUV 전기차를 포함해 풀 라인업을 구축한다.

한편 세계 각국들도 내연기관 자동차의 종식을 선언했다. 네덜란드, 노르웨이는 2025년에 독일과 이스라엘, 인도는 2030년, 영국이 2035년, 프랑스, 스페인, 싱가포르, 대만은 2040년에 내연기관 자동차를 판매 금지키로 했다. 국내도 내연기관의 판매 금지 시기를 구체화하기 시작했다.

◆ 택배 포장재 종이로 교체…물로 채워진 아이스팩

온라인 식품배송업체 마켓컬리는 종이박스 회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고객이 배송받은 종이박스를 현관 앞에 두면 마켓컬리가 이를 회수해 재활용 업체에 넘기고 이로 인해 발생한 수익은 초등학교 교실 숲을 조성하는 데 사용된다. 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SC)의 산림경영인증시스템 인증을 받은 종이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다. 종이 상자의 재할용률을 높이기 위해 로고 부분에만 색깔을 넣고 코팅을 자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 통합 온라인몰인 SSG닷컴은 대면 배송하는 상품의 경우 택배 박스 대신 종이봉투 등을 이용하고, 새벽 배송 상품은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가방인 '알비백'에 담는다.

롯데홈쇼핑과 GS홈쇼핑, NS홈쇼핑은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합성 젤 대신 물로 채워진 아이스팩을 냉동·냉장 식품 포장에 쓰고 있다. GS홈쇼핑과 NS홈쇼핑, 현대홈쇼핑은 친환경 접착테이프를 사용한다.

현대홈쇼핑이 개발한 '핑거박스'. 사진=현대홈쇼핑 
현대홈쇼핑이 개발한 '핑거박스'. 사진=현대홈쇼핑 
SSG닷컴의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가방인 '알비백'. 사진=SSG닷컴
SSG닷컴의 반영구적 사용이 가능한 다회용 가방인 '알비백'. 사진=SSG닷컴

◆ 금융권에도 녹색 바람

윤종규 KB금융회장은 최근 창립 12주년 기념식에서 “탈석탄 선언, 적도 원칙 가입 추진 등 선도적인 친환경 금융 활동을 통해 사회적 변화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20조원 규모인 ESG상품 투자 및 대출금을 50조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KB금융은 지난달 '탈석탄 금융'을 선언하고 국내외 석탄화력 발전소 건설을 위한 신규 프로젝트 파이낸싱과 채권 인수에 대한 사업 참여를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사진=KB금융
사진=KB금융

신한은행은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적도원칙은 환경이 훼손되거나 지역 인권이 침해될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는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우리은행은 그룹 차원에서 매주 수요일 일회용품이 없는 ‘우리 그린데이’를 지정해 일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하나은행도 대한LPG협회와 친환경 LPG 차량 보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친환경 LPG 차량 보급 확대에 나섰다.

◆ 조선업계 '친환경 선박' 개발 드라이브

조선업계도 성능은 높이고 가격은 낮출 수 있는 선박 개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국제해사기구(IMO)는 2025년 선박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 대비 최소 30% 이상 감축하는 규제 시행에 한 걸음 더 나아가 2050년 70% 감축을 논의하는 등 규제를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건조에 나서는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고래바다여행선) 조감도. 현대미포조선 제공
한국조선해양의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이 건조에 나서는 스마트 전기추진 선박(고래바다여행선) 조감도. 현대미포조선 제공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한화디펜스와 '리튬 배터리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 두 회사는 선박 내 발전기와 전력부하를 최적의 상태로 제어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이 제품은 선박 운항으로 발생되는 오염물질 배출량을 크게 줄이는 동시에 연료 사용 절감효과도 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울산정보산업진흥원(UIPA)과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전기추진 스마트 선박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며 친환경 선박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오른쪽에서 4번째), 곽종우 한화디펜스 전무(오른쪽에서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최동규 대우조선해양 전무(오른쪽에서 4번째), 곽종우 한화디펜스 전무(오른쪽에서 5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에너지저장시스템 공동연구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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