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경제 친환경 연중기획 "지구는 생물과 무생물이 공존하는 하나의 생명체"

'지구는 생물과 무생물이 공존하는 하나의 생명체이고 자신을 스스로 조절하는 존재다' 

영국의 대기 화학자 제임스 러브록(James E. Lovelock)이 지난 1969년 발표한 '가이아 이론(Gaia Theory)'이다.

지구에 생명체가 탄생한 이후 45억년 동안 생물과 무생물이 복잡하고 서로 상호 작용하면서 일정한 환경을 유지해왔다. 하지만 인간이 야기한 환경문제 등으로 자기 조절 능력이 떨어지면서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의 숨통을 막게 되고 결국 지구는 쇠락의 길을 걷게 된다.

성장이라는 명목 아래 이뤄지는 무분별한 개발과 끝없이 화석연료를 사용한 결과 지구는 뜨거운 탄소 쓰레기장이 돼가고 있다. 

자투리경제는 '대지의 여신 '가이아'와 공존경영' 시리즈를 통해 자연과의 공존 방안과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경영의 현주소 및 전망, 보완할 점 등을 진단한다.  <편집자 주>

 

국제적으로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06년 4월 코피 아난 전 UN 총장 주도로 제정된 PRI(Principles for Responsible Investment)는 투자결정 과정에 ESG 요소를 통합, 반영하도록 하고 ESG 정보공개를 요구하는 원칙이다. PRI 발족 이후 ESG 투자에 대한 관심은 세계적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06년 63개에 불과했던 PRI 가입기관 수는 2020년 현재 2372개로 늘어났으며 해당기관들의 투자자산은 103조달러에 이른다. 이 중에서 글로벌 ESG 관련 투자자산은 31조달러 규모로 성장했고 매년 30% 이상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노르웨이 국부 펀드와 골드만삭스 블랙록 등은 이미 ESG 데이터를 기반으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글로벌 ESG 펀드가 보유하고 있는 자산은 40조 5000억 달러(약 4경 6500조원)에 달한다.

호주 광산기업 리오틴토는 철광석 광산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호주 원주민의 동굴 유적지를 폭파했다가 곤욕을 치렀다. ESG에 민감한 기관투자가들이 사회적 가치를 저버렸다며 리오틴토를 강하게 압박했고 결국 CEO가 옷을 벗었다. 브라질 최대 육가공 회사 JBS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올해 최고 실적을 기록했지만 주가는 되레 하락했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2010년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과 2015년 배기가스 조작사건 이후 BP와 폭스바겐의 주가는 각각 53.8%, 43.1%의 하락을 경험했다. 2015년 BP는 미국 정부와 187억달러의 벌금 납부에 합의했고, 기름 유출 사태는 ESG이슈 관리가 갖는 중요성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사건으로 남았다.
2010년 멕시코만 기름 유출 사건과 2015년 배기가스 조작사건 이후 BP와 폭스바겐의 주가는 각각 53.8%, 43.1%의 하락을 경험했다. 2015년 BP는 미국 정부와 187억달러의 벌금 납부에 합의했고, 기름 유출 사태는 ESG이슈 관리가 갖는 중요성을 다시금 각인시키는 사건으로 남았다. 자료=신한금융투자

◆ 환경 훼손 기업 압박…ESG 데이터가 투자 우선 순위

삼성증권은 리서치센터에 ESG연구소를 신설하고 외부 전문가를 영입했다. 기업의 비재무지표인 ESG가 주가를 좌지우지한다는 보고 이 부분에 대한 리서치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ESG연구소는 리서치센터 내부 조직"이라며 "ESG 정보를 담은 리포트를 발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본 3대 은행인미즈호은행은 지난 4월 15일 현재 3000억엔 (약 3조 3000억원) 규모인 석탄 화력발전 관련 융자를 2030년까지 절반, 2050년까지는 0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5조엔에 달하는 일본 기업연금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신탁은행과 자산운용사들도 앞다퉈 ESG 투자를 선언했다.

ESG 채권의 역사를 보면 2007년 유럽투자은행(EIB)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Climate Awareness Bond’ 라는 채권을 발행한 것을 최초 사례로 볼 수 있다. 이후 2015년 UN 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된 파리기후협정 이후 글로벌 ESG 채권 시장이 ‘그린본드’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자료=메리츠증권
ESG 채권의 역사를 보면 2007년 유럽투자은행(EIB)이 신재생 에너지 개발, 에너지 효율성 향상을 위해 ‘Climate Awareness Bond’ 라는 채권을 발행한 것을 최초 사례로 볼 수 있다. 이후 2015년 UN 기후변화회의에서 채택된 파리기후협정 이후 글로벌 ESG 채권 시장이 ‘그린본드’를 중심으로 급성장했다. 자료=메리츠증권

미쓰비시 UFJ신탁은행은 빈곤퇴치와 환경보호 등 사회 문제 해결에 노력하는 해외 기업 25~50개사에 5~10년간 투자하는 펀드를 설정했다. 일본 최대 금융그룹인 미쓰비시 UFJ 가 ESG 관련 금융상품을 내놓은 건 처음이다.

연기금·공제회와 보험사 등 ‘큰손’들도 투자 기준에 ESG를 적극 반영하고 있다. 일본 최대 기관투자가 가운데 하나인 다이 이치생명보험은 4000억엔 규모인 해외주식 운용자산 전액을 ESG 인증 기업에만 투자하기로 했다. 해외주식을 100% ESG 기준에 따라 운용하는 일본 기관투자가는 다이 이치생명이 처음이다.  일본지속 가능한 투자포럼(JSIF)에 따르면 작년 3월 말 기준 일본 ESG 투자 총액은 336 조엔으로 1년 만에 절반 가까운 45%가 늘었다.

ESG 이슈는 기업의 리스크 노출 정도와 위기 관리 능력을 반영한다. 따라서 양호한 ESG 성과는 개별기업이 파산, 횡령, 회계부정 등과 관련한 개별기업 사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 이에 따른 큰 폭의 주가 하락 빈도를 줄여줄 수 있다.자료=MSCI
ESG 이슈는 기업의 리스크 노출 정도와 위기 관리 능력을 반영한다. 따라서 양호한 ESG 성과는 개별기업이 파산, 횡령, 회계부정 등과 관련한 개별기업 사건 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춰 이에 따른 큰 폭의 주가 하락 빈도를 줄여줄 수 있다.자료=MSCI


KB금융지주가 5000억원 규모의 신종 자본증권 형태 ESG(환경·사회· 지배구조) 채권을 발행했다. 국내 금융지주 중 원화 표시 ESG 채권을 발행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KB금융은 당초 3000 억원 정도를 계획했으나 최종적으로 발행 규모를 5000억원으로 늘렸다.  증권사· 보험사·공제회 등 다양한 투자자가 모집 예정 금액의 2.8배인 8540억원을 응찰한 데 따른 것이라고 KB금융측은 설명했다.

발행 금리는 만기별로 연 3.0~3.28%가 적용된다. 신종 자본증권 형태로 발행되기 때문에 그룹의 자본 적정성도 개선될 것으로 지주 측은 예상하고 있다.  KB금융은 국내 금융지주 가운데 ESG 채권을 가장 활발하게 발행해 왔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9억 5000만 달러 규모의 ESG 채권(달러 표시)을 발행했다.  이어 올해 5억유로 규모의 유로화 ESG 채권 발행에도 성공했다.

KB금융지주는 올초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위원회를 설치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전사적으로 ESG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KB금융 관계자는 “위원회는 그룹의 ESG 전략과 정책을 수립하는 의사결정기구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국내 시중 은행 중 최초로 적도 원칙에 가입했다. KB금융도 가입을 추진중이다. 적도 원칙은 환경 훼손과 인권 침해 가능성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는 자금 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협약이다. 2003년 6월 국제금융공사(IFC)와 미국 씨티그룹 등 세계 10개 금융회사가 결성해 38 개국 90여 개 금융사가 가입해 있다.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E), 사회적 가치(S), 지배 구조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성장(G)에 관련된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주요 유형으로 그린 본드(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 채권으로 분류한다. 그린 본드는 신재생 에너지 등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다. 사회적 채권은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 지속가능채권은 환경 친화적이며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양쪽의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다. 자료=메리츠증권
ESG 채권은 발행자금이 친환경(E), 사회적 가치(S), 지배 구조 개선 및 지속 가능한 성장(G)에 관련된 투자에 사용되는 채권이다. 주요 유형으로 그린 본드(녹색채권), 사회적 채권, 지속가능 채권으로 분류한다. 그린 본드는 신재생 에너지 등친환경 프로젝트나 사회기반시설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다. 사회적 채권은 사회가치 창출 사업에 투자할 자금, 지속가능채권은 환경 친화적이며사회가치를 창출하는 양쪽의 사업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다. 자료=메리츠증권

 

◆ 글로벌 ESG 채권 발행, 최근 4년간 6배 이상 증가

지속 가능한 발전이 전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사회책임투자의 대표적인 자금조달 방식인 ESG채권에 대한 관심 또한 고조되고 있다. ESG채권이란 ESG(Environmental, Social and overnance) 관점에 부합하는 용도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되는 채권으로, 그린본드(Green Bond), 소셜본드(Social Bond), 지속가능채권(Sustainability Bond)으로 구분된다. ESG채권은 일반 채권과 달리 회계법인 등 외부 기관으로부터 채권의 용처가 ESG 원칙에 부합하는지 인증을 받아야 한다.

글로벌 ESG 채권 발행액은 2015년 383 억달러에서 2019 년말 1676 억달러로 6배 이상 증가했다 .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 유럽 국가들이 주축이 되고 있는 가운데 올들어 미국의 발행 규모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ESG 채권중에는 그린본드 발행 규모가 가장 크다. EU는 내년부터 7500 억유로에 이르는 ‘차세대 EU 기금기금’의 30%를 그린본드를 통해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그린본드의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코로나사태로 취약계층 및 중소기업 지원 등에 대한 자금 지원이 많아지면서 소셜본드와 지속가능채권의 발행도 늘어났다. 발행통화는 유로화(48%)와 달러화(23%) 순으로 활발하다. 주요 발행자를 살펴보면 정부, 공기업, 금융기관 등의 비중이 큰 편이고, 일반채권 방식 외에도 커버드본드, 조건부자본증권 등 여러 행태로 발행이 가능하다.

코로나 사태와 정부의 그린 뉴딜 계획과 맞물려 국내에서도 ESG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 시장 내에서 자산군별 ESG 펀드 규모 추이를 보면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ESG 채권 펀드 규모는 2019년 9월 기준 약 13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메리츠증권
코로나 사태와 정부의 그린 뉴딜 계획과 맞물려 국내에서도 ESG 채권 투자가 증가하고 있다. 글로벌 펀드 시장 내에서 자산군별 ESG 펀드 규모 추이를 보면 전체적으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ESG 채권 펀드 규모는 2019년 9월 기준 약 1300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자료=메리츠증권

◆ 기업 이미지 제고 및 안정적인 투자수요 확보가 발행 유인

발행자 측면에서 살펴보면 ESG 채권을 발행함으로써 환경적, 사회적 가치를 높인다는 기업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다. 채권발행으로 정부의 사회 정책에 동참하는 효과도 동시에 꾀할 수 있다. 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연기금 외에도 ESG 투자를 늘리는 기관 수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사회책임투자자를 확보할 수도 있다.

투자자 입장에선 ESG 채권 발행 금리가 일반채권 금리와 비슷한 수준이기 때문에 상대적 금리매력은 크지 않다. 하지만 인증을 포함한 사후보고 등을 통해 비재무적 리스크 및 투자자와 발행자간의 정보비대칭 문제 등을 완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SG 채권 투자를 통해 환경문제에 동참한다는 인식도 확산시킬 수 있다.

한국 ESG 채권 시장이 걸음마 단계지만 발행주체가 다양화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13년 2월 수출입은행이 5 억달러 규모의 그린본드를 최초로 발행했고, 국내 투자자를 대상으로는 2018년 산업은행(3000 억원 그린본드 발행)이 첫 발행자였다. 

9월 중순 국내 ESG 채권 상장 잔액은 약 69 조원에 달한다 . 이 가운데 주택금융공사에서 발행한 MBS(주택저당증권) 56.8조원이 주거복지 등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소셜본드로 발행됐다. MBS를 제외한 실질적 발행잔액은 약 12 조원이다. 올해 들어 국내에서 발행된 ESG 채권 규모는 약 44 조원이며 이중 MBS 발행분을 제외하면 9 조원이다.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소상공인 및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소셜본드가 올해 크게 늘며 전체 발행의 75%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8월말 롯데지주는 발행 회사채 중 일부를 일반 지주사 최초로 ESG 채권으로 발행하며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그동안 원화표시 ESG 채권은 친환경, 사회 인프라 투자 및 자금지원을 위한 공기업, 금융지주 등의 발행이 주를 이뤘으나 지난해부터는 캐피탈사, 카드사들도 발행시장에 동참하고 있다. 최근 들어 SK에너지, GS 칼텍스, 롯데지주 등 비금융계 기업들의 채권발행도 늘고 있다.

2017년까지만 해도 국내 연기금의 ESG 및 SRI 관련 투자 비중은 1% 전후에 불과했지만 2018년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4%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주요국들의 전체 투자 자산 대비 ESG 투자 비중이 유럽 48.8%, 미국 25.7%, 일본 18.3%임을 고려하면 국내 ESG 투자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만 해도 국내 연기금의 ESG 및 SRI 관련 투자 비중은 1% 전후에 불과했지만 2018년 국민연금을 중심으로 4%까지 빠르게 증가했다. 주요국들의 전체 투자 자산 대비 ESG 투자 비중이 유럽 48.8%, 미국 25.7%, 일본 18.3%임을 고려하면 국내 ESG 투자는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자료=신한금융투자
국내 기업의 주요 그린본드 발행 내역. 자료=한국거래소, 메리츠증권

 

◆ ESG채권 주목받으면서 프리미엄 붙어

ESG 채권이 주목을 받으면서 다른 채권보다 가격이 비싸게 결정되는 프리미엄이 붙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이 각 ESG채권 발행일 시점에 신규로 발행되는 ESG채권의 시장 금리와 기존에 존재하는 채권으로 선형 보간 방식을 통해 산출한 금리와의 차이를 비교한 결과, 국내 원화 ESG 채권에도 그린 프리미엄이 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이태훈 연구원은 "평균적으로 원화 ESG 채권은 벤치마크 보다 0.8bp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러한 초과수요 덕에 발행사 입장에서도 ESG채권으로 발행해 0.8bp 더 저렴하게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발행기업 입장에서 그린 프리미엄이 크다면 조달금리가 절감되기 때문에 ESG채권 발행 유인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메리츠증권 강봉주 연구원은 "ESG 이슈에 대한 전 지구적 관심의 증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재정 확대를 통해 국가 주도 프로젝트를 확대하는 점을 고려하면 ESG 투자는 향후 꾸준히 확대될 것"이라며 "기존의 재무적 지표 외에 ESG 요소에 대한 평가 및 고려가 투자 의사 결정에 포함될 때 장기적 투자 성과가 향상된다는 연구 결과도 꾸준히 발표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균적으로 원화 ESG 채권은 벤치마크(선형보간된 금리) 보다 0.8bp 더 낮았는데, 이러한 초과수요로 발행사 입장에서도 ESG채권으로 발행해 0.8bp 더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자료=한국거래소, 이베스트투자증권
평균적으로 원화 ESG 채권은 벤치마크(선형보간된 금리) 보다 0.8bp 더 낮았는데, 이러한 초과수요로 발행사 입장에서도 ESG채권으로 발행해 0.8bp 더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었다. 자료=한국거래소, 이베스트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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