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4회 로마 다리(Roman Bridge, Puente Romano), Córdoba, 스페인

 

로마 다리. 코르도바. 로마다리로 불리는 이 다리는 서기 1세기경 아우구스투스 황제시대에 놓였다고 한다. 다리의 길이는 약 330m, 다리에 있는 아치는 16개로 구성되어 있다.    Photo by 최영규
로마 다리. 코르도바. 로마다리로 불리는 이 다리는 서기 1세기경 아우구스투스 황제시대에 놓였다고 한다. 다리의 길이는 약 330m, 다리에 있는 아치는 16개로 구성돼 있다. Photo by 최영규

 

과달키비르 (Rio Guadalquivir) 강가에 위치하고 있는 코르도바는 로마시대에 건설된 로마 다리에 의해 남쪽 지방에서 코르도바로 들어오는 유일한 길이었다. 이 다리의 모습은 이탈리아 로마의 도심에 건설된 로마시대의 다리의 모습을 재현하고 있다. 다리 남단에는 14세기에 세워진 탑인 칼라오라의 탑(Torre de la Calahorra)은 현재 로저 가르디 박물관으로 그 당시의 이슬람 문화, 기독교 문화, 유대교 문화 등을 모두 엿볼 수 있다.

 

옛날의 번영을 간직한 도시인 코르도바 (Cordoba)는 기원전 로마 식민지 시절부터 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심 도시이자 로마 문화의 중심지였으며 10세기 경에는 이슬람 왕국의 중심지로 발전을 거듭하였다. 711년 이베리아 반도에 침공한 이슬람교도들은 점령한 토지를 알 안달루스(Al-Andalus)라 부르고, 756년 아브드 일라흐만 1세때 수도를 코르도바로 정한 뒤 알 안달루스 왕국은 발전을 거듭하였다.

10세기경의 코르도바는 동로마제국의 수도였던 콘스탄티노플과 더불어 유럽 최대의 도시로 성장한다.

레콘키스타 (Reconquista, الاسترداد, 718년부터 1492년까지, 약 7세기 반에 걸쳐서 이베리아 반도 북부의 로마 가톨릭 왕국들이 이베리아 반도 남부의 이슬람 국가를 축출하고 이베리아 반도를 회복하는 일련의 과정) 후 코르도바는 쇠퇴하기 시작해 1031년 코르도바 왕국은 끝내 멸망하지만 지금까지 이슬람교, 카톨릭교, 유대교가 뿌리내린 문화의 흔적들이 공존하고 있다.

코르도바는 오페라 ‘카르멘’을 낳은 곳이기도 하다. 오페라의 원작소설 ‘카르멘’의 작가 프로스페르 메리메(Prosper Merimee, 프랑스 작가, 1803-1870) 는 로마교를 건너는 섹시하고 매력적인 집시 여인을 보고 영감을 받았다고 한다.

 

자료출처

1. 스페인 관광청

https://www.spain.info/en/

2.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opsspt&logNo=20124824471&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3. Tripadvisor

https://www.tripadvisor.co.kr/ShowUserReviews-g187430-d6895375-r510791695-Roman_Bridge-Cordoba_Province_of_Cordoba_Andalucia.html

4. Wikipedia

https://ko.wikipedia.org/wiki/%EB%A0%88%EC%BD%A9%ED%82%A4%EC%8A%A4%ED%83%80

5.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kjhcheju&logNo=220497870208&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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