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긱경제⑪] 반려동물과 '펫시터'
[긱경제⑪] 반려동물과 '펫시터'
  • [자투리경제=김지선 SNS에디터]
  • 승인 2020.11.04 07: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긱 경제(Gig Economy)' 그 때 그 때 필요에 따라 임시직을 고용해 일을 맡기는 경제 형태다. 긱(Gig)이라는 단어는 1920년대 미국 재즈 공연장에서 필요할 때마다 임시로 연주자를 섭외해 공연하던 방식을 의미한다. 긱경제 노동자 또는 온라인 플랫폼 노동자들은 개인 사업자와 같은 개념이다. 매일 만원버스나 지옥철로 직장까지 출퇴근할 필요도 없이 일하고 싶을 때 일을 골라서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자투리경제에서는 긱경제 사례들을 하나 하나 살펴보기로 한다. <편집자 주> 


강아지나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점점 많아지면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체 인구의 약 30%인 1481만 명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반려동물산업의 연평균 성장률은 14.5%, 2021년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3조 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가운데 펫시터(petsitter)란 직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펫시터는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돌보는 직업을 가리키는 시터(sitter)의 합성어로 베이비시터(babysitter)가 아이를 돌보듯 펫시터는 반려동물을 돌본다. 주인 대신 애완동물을 산책시키거나 운동시키는 일을 한다. 펫시터는 시간 단위로 일한다. 서비스 비용은 8시간 미만은 1만 5000원~2만원, 1박엔 3만 3000원정도다.

펫시터(Pet Sitter) 서비스도 점차 전문화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스마트폰 앱으로 펫시터의 위탁서비스나 방문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위탁서비스를 이용하면 펫시터의 집에 반려동물을 맡길 수 있다. 펫시터들은 반려동물을 키우거나 키운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한정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방문서비스는 펫시터가 집으로 직접 방문해 반려동물을 돌보거나 산책시켜 주는 서비스로 펫시터가 방문한 동안에는 집안에 설치된 액션캠으로 반려동물이 어떻게 지내는지 볼 수 있다. 반려동물을 맡기기 전에 앱을 통해 복용약, 식사 방법, 산책 스타일 등 여러 주문사항도 전달할 수 있다. 

다만 이런 서비스를 이용할 때는 펫시터에 대한 검증과 보증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미국, 영국, 일본 등 반려문화가 성숙한 나라에서는 이미 펫시터가 보편화된 직업으로 자리 잡았고, 체계 역시 잘 잡혀져 있다. 우리나라도 점점 많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나홀로 가정이 생겨나고 있어, 펫시터라는 새로운 직업의 긱경제 또한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펫시터 양성 프로그램도 운영되고 있다.

한국장학진흥원이 펫시터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취득에 도움되는 인강 수강료와 시험 응시료를 전액 지원하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벤트 참여 방법은 한국장학진흥원 홈페이지 회원가입 시 추천인 공란에 ‘animal’을 입력하면 된다.

아카데미에서 애완견 길들이기 노하우를 배우고 싶은 사람, 개조련사 같은 동물 관련 직업 취업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한국장학진흥원의 애견미용사 관련 반려동물관리사 자격증 과정 인강은 강아지 키우는 법을 배울 수 있는 펫시터 과정이 포함돼 있다. 애완동물미용사 업무와 애견카페 창업에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 관련 지식을 국비지원 학원보다 비용 부담이 없는 인강으로 배울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반려동물에 관한 기초 교육법부터 심화 훈련법까지 체계적으로 교육을 한다.  이번 이벤트에 당첨되면 반려견행동전문가, 반려동물행동교정사를 비롯해 개장례식장 운영에 도움이 되는 반려동물장례지도사 과정을 포함해 총 150종의 자격증 인강과 온라인 자격증 취득 시험 응시 자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애완동물 케어 '펫시터 보험'도 출시됐다. 펫시터의 위탁·방문 케어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반려인 입장에서는 여러 사고에 대한 우려가 생길 수도 있다.

펫트너는 전문 펫시터 서비스 중 반려동물이 신체적 손해를 입을 경우 관련 배상 비용을 지원하는 보험에 가입, 배상 책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펫트너에 따르면 펫트너 안심보험(한화손해보험 전문인 배상책임보험)은 앞으로 펫트너에게 매칭되는 모든 돌봄 서비스에 적용된다. 

도그메이트 홈페이지(사진 왼쪽), 펫트너 보험(오른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