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게와 왕새우, 가을 맛의 고향
제38편 인천의 명소, 소래포구 (Soraepogu / 蘇萊浦口)
대한민국 포구의 대명사라 할 만큼 널리 알려진 소래포구는 인천광역시 남동구 논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래(蘇萊)라는 지명의 의미는 ‘깨어나게 된다’라는 뜻이다. 소래 지역의 개발은 1930년대 소래염전과 수인선 협궤열차의 부설을 위해 작업인부와 소금을 실어 나르기 위한 나룻배가 드나들면서 알려지기 시작했다. 소금은 생필품으로 쓰일뿐만 아니라 전쟁시에 화약 제조용 군수품으로 사용되었기 때문이다. 소래 주변 전국 최대의 천일염 생산지였던 소래염전과 서민들의 발이 되었던 과거의 수인선 협궤열차도 모두 사라져 지금은 추억의 기억속에 남아있다.
1974년 인천내항 준공 이후, 새우 잡이 소형어선이 정박 가능한 소래로 포구를 옮기면서 새우 파시로 발전하여 수도권의 대표적인 재래어항이 되었다. 여기에 지리적 근접성, 새로운 수인선 협궤열차(수인선)와 소래철교 등의 요소가 어우러져 지금은 연평균 300만 명의 소비자와 관광객이 찾는 곳이 되었고, 2001년부터는 ‘인천 소래포구 축제’를 열고 있다. 한편 소래포구의 시작이었던 염전은 1996년 폐쇄되어 현재의 소래습지생태공원으로 이용되고 있다.
소래포구는 인천시민들의 쉼터에서 현재는 수도권 휴양지이자 바다낚시를 할수 있는 어항으로 성장하였다. 이와 같은 장점과 함께 수도권에서 접근성이 좋은 관광명소로 유명해져서 젓갈과 꽃게&새우 그 외 횟감 등을 구입하려는 방문객이 항상 붐비고 있다.
1994년까지 구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녔던 소래철교가 있으며 이 소래철교를 통해 건너편에 있는 월곶으로 걸어서 갈 수도 있다. 소래철교 근처에는 근대 문화재인 장도 포대지도 있다. 또한 소래역사관이 소래철교 근처에 위치하고 있으며, 번잡한 시장통을 벗어나 소금섞인 바람을 맞으며 천천히 걷고 싶다면 근처 소래습지 생태공원을 방문하는 것도 괜찮다.
자료 출처
1. 소래역사관
http://museum.namdongcmc.co.kr/
2. Wikipedia
https://ko.wikipedia.org/wiki/%EC%86%8C%EB%9E%98%ED%8F%AC%EA%B5%AC_%EC%A2%85%ED%95%A9%EC%96%B4%EC%8B%9C%EC%9E%A5
3.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yk_park76&logNo=220162562509&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4. 동아일보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617/1015589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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