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재활용 'UP' 현장㉓] 캔과 페트로 용돈벌기
[자투리 재활용 'UP' 현장㉓] 캔과 페트로 용돈벌기
  • [자투리경제=김한빈 SNS에디터]
  • 승인 2020.11.11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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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빈'의 순환자원 회수로봇에 대해 알아보기
 
캔과 페트로 용돈벌기

순환자원 회수로봇에 대해 알아보자

 

 

재활용을 재미있게, 소소한 이득을 보면서 할 수는 없을까? 요즘 진행 중인 많은 재활용 캠페인은 단순히 재활용을 장려하는 것뿐만 아니라 재활용을 통해 캠페인 참여자가 얻는 이익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다. 그래야 더 많은 캠페인 참여자가 재활용 캠페인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를 하는 형태를 보일 테니까.
그런데 오늘 소개할 캠페인은 뭔가 그런 캠페인 중에서도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마치 아이템을 모아 돈과 장비를 모을 수 있는 게임을 하는 느낌이랄까? 매주 정기적으로 참여하면 좋을 듯 해서 소개해본다. 벤처기업 수퍼빈의 ‘순환자원 회수로봇’이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소개에 앞서 수퍼빈이라는 기업에 대해 조금 알아보겠다.

 

쓰레기도 돈이다.”, “재활용도 놀이다.” 수퍼빈 홈페이지에 게시된 그들의 가치 제안은 이 두 문장으로 요약된다.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는 반드시 업사이클이 되도록 수거 체계를 변화하여야 하고, 그에 대한 가치를 재활용 참여자에게 돌려주며 지속 가능한 순환 사이클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여 이들은 재활용품을 수거한 대가를 지급하는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에 덧붙여 이들은 재활용 활동 자체를 사람들이 놀이로 인식하게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한다. 뭔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도록 유도하는 방법을 잘 아는 듯하다.
이런 이들의 가치를 실현한 기계가 오늘 소개할 ‘순환자원 회수로봇’이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이해하려면 RPG 게임을 생각하면 편하다. RPG 게임에서 캐릭터는 돈을 모으기 위해 몬스터를 사냥하기도 하고, 자원을 수확해 판매 상인에게 판매하고 돈을 모은다. 이 로봇은 이 중에서 판매 상인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이 로봇에 탑재된 인공지능 ‘뉴로지니’는 페트병과 캔의 외형을 학습해 구분해낸다. 그래서 어떤 형태의 페트병과 캔이던 인공지능을 통해 학습된 과정대로 페트와 캔을 구분할 수 있다. 둘을 구분한 후 체트는 5포인트, 캔은 7포인트를 지급한다. 참고로 로봇에 페트와 캔을 버릴 때 페트병을 뚜껑을 분리하고 비닐을 제거해야 하는 점을 꼭 명심하자.
인당 하루 최대 수거 용량은 50개이다. 2,000포인트가 누적되면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데 신청 방법은 다음과 같다. 수퍼빈 사이트에 접속해 로그인하고 포인트 전환신청을 누른다. 그다음 현금 전환 가능 포인트 우측에 있는 [신청]을 클릭한다. 그다음 비밀번호를 확인하고, 전환 포인트, 계좌정보, 연락처를 입력하고 신청을 누르면 현금 전환을 신청한 날로부터 다음 주 월~화요일에 입금이 된다. 정말 간단하지 않나?
생긴 지 얼마 되지 않은 캠페인인 줄 알았는데 로봇의 설치 위치를 찾아보니 상당히 많은 지역에서 이미 서비스 중이었다.

 

그렇다면 한 번은 체험해봐야 하지 않겠나? 그래서 집 근처 가까운 위치에 있는 순환자원 회수로봇에 집에 나뒹구는 재활용품을 들고 찾아가 봤다. 참고로 본인은 롯데월드몰 지하 1층에 위치한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이용했는데 세븐일레븐 옆에 있으니 월드몰에 있는 회수로봇을 사용할 사람은 참조하자.

 

사용은 스크린에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시작한다. 정말로 페트와 캔을 잘 구분하는지 궁금해서 페트와 캔을 무작위로 회수로봇에 넣어봤다. 놀랍게도 계속 페트를 넣다가 캔을 넣었는데 정확하게 인식했다. 그리고 일부러 수거하기 애매한 형태의 플라스틱병도 같이 가져가 실제로 기계가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를 거부하는지 확인하려고 했는데 정말로 페트와 캔과는 다르게 기계 속으로 병을 밀어 넣지 않고 밖으로 뱉어냈다. 수거가 완료된 다음에는 스크린에 [그만넣기]를 누르고 전화번호를 누르면 포인트가 적립되는 형식으로 분리수거를 마칠 수 있다.

 

 계산해보니 하루에 수거할 수 있는 최대 용량인 50개를 기준으로 주 3회 방문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2.6주면 얼추 2,000점을 달성할 수 있다. 본인 같은 경우 분리수거를 보통 한 주에 3번 정도 하는데 나오는 페트와 캔의 양도 좀 있는 편이라 비슷한 상황인 사람이라면 용돈벌이를 한다는 생각으로 정기적으로 순환자원 회수로봇에 찾아가 보자. 순환자원 회수로봇의 위치는 수퍼빈 사이트/메뉴 탭의 설치 위치에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고 검색이 어려운 사람을 위해 바로가기 링크도 남겨놓았다.
(순환자원 회수로봇 설치위치 안내 링크: http://superbin.co.kr/new/contents/location_list.php)

 

지난번놀러와요 태양의숲영상에서도 언급했듯 이제는 친환경 캠페인도 막연하게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닌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재미있게 캠페인에 참여할 있도록 개성 있는 수단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해졌다. 앞으로도 이렇게 다양한 개성 있는 방법으로 친환경 캠페인을 제작하는 단체가 많아져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가 조성되는 환경이 가꾸어지길 바라면서 영상을 마친다.

영상 하단 출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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