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품이란 생활의 거울이라 생각한다.
거울은 삶의 무수한 국면을 비추면서 기록하여진 조각과 같다.
그 기록은 결국 삶의 이야기이다. 이야기를 조형화한다는 것은 하나의 도전이다.
하지만 누구에게나 과거가 있고 그 과거가 현재의 나를 형성한다면 나는 과거의 이야기의 실타래안에 갇힌 고치와 같은 것일까?
고치에서 나오는 나비와 같은 심정으로 조형 작업에 임했다
-정현숙 작가노트-
[자투리경제=박영석 SNS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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