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투리 재활용 'UP' 현장㉔] Let's innov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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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투리경제=김한빈 SNS에디터]
  • 승인 2020.11.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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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의 자원 재순환 시스템 알아보기
 
Let's innovate

H&M의 자원 재순환 시스템을 알아보자.

 

 

옷은 의식주의 한 요소로 인간이 생활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하다. 과거 천연섬유로만 옷을 만들었을 때는 옷의 폐기 시 자연에서 생분해가 되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합성섬유의 탄생 이후로 현재는 많은 옷이 합성섬유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쯤에서 항상 그랬듯 같이 떠오르는 문제는 단연 폐기 시 생분해가 가능한지와 같은 환경 문제이다. 이에 대해 현재 의류 기업의 문제 해결책 중 하나를 지난번 노스페이스의 ‘에코플리스’ 영상을 통해 소개했었다. 에코플리스는 재활용 가능한 폐플라스틱을 새활용해 의류를 생산한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할 브랜드는 폐기하는 의류를 새활용해 새로운 의류를 생산한다. 브랜드의 홈페이지에서도 지속가능성 탭이 대분류 메뉴에 있는 거로 봐선 신경을 많이 쓰는 듯하다. 소개하겠다. 여러분도 잘 알고 있는 브랜드인 H&M이다.
사실 이에 대해 알게 된 것도 H&M매장에서 우연히 보게 된 책자에서였다. 패션 재활용을 위한 H&M 가이드라는 이 책자는 이들의 재활용 프로세스를 소개하고 있는데,  상당히 체계적인 재활용 가이드를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 이들의 재활용 프로세스의 역사를 알아보고자 웹사이트를 방문했고, 좀 더 자세한 정보들을 알게 되었는데 이 중 한가지 재미있는 자원 재순환 시스템을 발견했다. 바로 Looop이라는 기계이다.
홈페이지에서 한 문장으로 요약한 Looop의 설명은 다음과 같다. “Looop은 세계 최초로 스토어에서 직접 재활용하는 인스토어 리사이클링 시스템이다.” 홍콩섬유의류연구소(HKRITA)가 비영리 기구인 H&M 재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을 통해 H&M에서 계획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Looop기계가 집집마다 있는 풍경이라고 한다. 도대체 무슨 시스템이길래 이들은 이런 소리를 하는 것일까? 이를 이해하기 위해 Looop의 작동 과정을 설명하겠다.
Looop의 작동 과정은 세척에서 시작된다. 기부받은 옷에 오존을 뿌려 미생물을 제거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 Looop은 옷을 잘라 작은 섬유 덩어리로 만든다.
세 번째로 필터링 단계를 거치는데 파쇄된 덩어리에 먼지를 여과하고 강도를 높이기 위해 엑스트라 버진 섬유를 첨가한다.
네 번째로 소면(梳綿)한다. 엑스트라 버진 섬유를 첨가한 혼합 섬유를 그물망처럼 펴고, 은빛이 돌게 당긴다.
그다음엔 소면(梳綿)한 여러 섬유 조각을 균일한 밀도가 되도록 결합한다.
여섯 번째로 결합한 섬유 조각들을 가지고 실을 뽑는다.
일곱 번째에는 뽑아낸 실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실 가닥들을 두 배로 꼰다.
마지막으로 강도가 높아진 실을 가지고 새로운 옷을 만들어낸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5시간이다. (홈페이지에 언급된 시간을 기준으로 함) Looop의 작동 과정을 들어보니 어떤가? 대충 어떤 과정으로 자원 재순환을 실현하는지 이해가 되나? “입을 게 없다”는 상황 전체를 아득한 추억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정말로 Looop의 보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진다면 못 이룰 꿈도 아닐 것 같다.
H&M은 옷을 자원으로 보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고 언급한다. 실제로 2019년 H&M은 가먼트 콜렉팅을 통해 29,005톤의 텍스타일을 수거했다. 그 전년도 가먼트 콜렉팅에 비해 40% 증가한 수치이다. (홈페이지에 언급된 시간을 기준으로 함) 그러면서 다음의 말을 강조한다. “헌 옷은 패션을 변화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헌 옷을 절대로 버리지 마세요! 이것이 리사이클링 혁명의 전부입니다.”
현재 이들은 2013년부터 의류 수거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으며, 전 세계 H&M매장에는 의류 수거함이 구비되어 있다. 수거 품목은 다음과 같다.
  1. 브랜드나 조건에 상관없이 원치 않는 옷이나 직물을 매장에 가져옵니다.
  2. 계산대에서 헌 옷을 건네고 다음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감사 쿠폰을 받습니다.
의류수거함에 아꼈던 의류를 넣고 나면, H&M의 사업 파트너인 I:CO가 수거해 간다. 수거된 품목을 세 가지 범주로 분류된다.
재착용: 입을 수 있는 옷은 중고 의류로 판매.
재사용: 재착용으로 적합하지 않은 옷이나 의류는 리메이크 컬렉션이나 청소용 천과 같은 다른 제품으로 사용됨.
재활용: 그 외의 모든 옷이나 직물은 분쇄되어 원단 섬유로 재탄생되거나 단열재 등을 만드는 데 사용됨.
지금 당장 집에 나뒹구는 입지 않는 옷을 들고 찾아가 보자. 지속 가능한 의류 생산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당신의 도움이 필요하다.
영상 초반에 이어 다시 한번 언급하지만, 옷은 인간의 생활에서 필수 요소이고 합성섬유가 개발된 현재 세계의 의류 생산에는 합성섬유가 들어간다. 합성섬유는 결국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데에 일부 일조를 하고 있을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 당신의 의류가 그냥 버려지기보다는 오늘 소개한 캠페인 같은 곳에 사용되도록 많은 친환경 의류 캠페인에 대한 당신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당신의 작은 참여가 세계적으로 유의미한 성과를 이루어내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면서 영상을 마친다.

영상 하단 출처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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