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장에 삿갓 쓰고 방랑 삼천리
제207회. 방랑 시인 김삿갓, 난고 김병연
강원도 영월군 김삿갓면 와삭리에 방랑 시인 김삿갓의 묘역이 있다. 이곳은 지금은 교통이 좋아져 쉽게 갈 수 있지만 불과 얼마전 까지도 험한 산길로 힘든 길이었다. 단양군과 영월군이 만나는 지점에 위치하고 소백산 국립공원의 북쪽 끝자락에 위치한다.
김삿갓의 본명은 김병연(호: 난고)으로 조선시대 순조와 철종에 걸쳐 살아있던 인물로 선천의 부사였던 조부 김익순이 홍경래의 난 때 투항한 죄로 집안이 멸족을 당하게 되자 노목 김성수의 구원으로 형 김병하와 함께 황해도 곡산에 숨어 살았다.
당시 반역죄는 가문의 3대를 멸족하는 것이 통례였으나 처벌되지 않고 경기도 광주, 이천, 가평을 전전하다가 평창을 거쳐 영월에 정착한다. 훗날 장원급제를 하였으나 집안 내력을 알게된 후 방랑의 길을 시작한다. 죄인의식을 갖게된 김병연은 푸른 하늘을 바라 볼 수 없다하여 삿갓에 죽장을 짚은 채 방랑생활을 시작한다. 전국을 통한 방랑생활을 하다가 전라도 동복 땅에서 한많은 삶을 마감한다. 이때가 1863년 철종 14년이다.
자료 출처
1.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http://encykorea.aks.ac.kr/Contents/Item/E0009331
2. 영월군 문화관광체육과
https://lll.yw.go.kr/ywedu/selectBbsNttView.do?key=209&bbsNo=21&nttNo=2911&searchCtgry=&searchCnd=all&searchKrwd=&pageIndex=1&integrDeptCode=
3. 유튜브
https://www.youtube.com/embed/QibzajI2m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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