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는 어드벤처 단지 내 발생되는 폐 페트(PET)를 수거해 업사이클링 상품을 제작하는 '그린월드(GREEN WORLD)' 활동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을 넘어 환경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필(必) 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것으로, 롯데월드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자연 선순환 문화 확산에 힘쓸 계획이다.

월 평균 발생하는 약 1만 개의 폐 페트를 수거하기 위해 어드벤처 파크 내부, 사무실 등 총 9곳에 폐 페트 수거함을 설치· 운영한다. 또 손님들이 이용하는 파크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에도 설치한다. 자원 활용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사용했던 쓰레기통을 이번 캠페인의 수거함으로 재사용한다.

3개월의 수거기간을 통해 수거한 폐 페트는 공정 과정을 거쳐 섬유원사로 변신하게 된다. 롯데월드는 이를 활용해 업사이클링 필통을 제작해 파크 내 상품점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폐 페트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필통은 일반적인 새 필통 제작 과정과 대비해 탄소 배출량 49%, 에너지 사용량 61%를 절감하는 효과를 갖는다. 업사이클링 필통 판매 수익금은 추후 환경보호기금으로 전액 활용할 예정이라고 롯데월드측은 설명했다.

롯데월드는 자원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고 플라스틱 생산과 폐기 시 발생하는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이를 통해 △감축(Reduce) △대체(Replace) △재설계(Redesign) △재사용(Reuse) △재활용(Recyle) 등을 키워드로 내세운 롯데그룹 자원 선순환 프로젝트 '5Re 모델'에도 적극 동참한다.

롯데월드는 지난 4월엔 어드벤처 내 전 상품점에 친환경 생분해성 쇼핑 봉투를 도입했다. 6월엔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롯데월드 플리마켓’을 통한 물건 재사용을 통한 자원 선순환의 중요성을 알리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나만의 텀블러 만들기’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밖에 폐휴대폰 기부를 통한 프로모션으로 부품 재자원화 사용, 오폐수를 중수로 정화해 재사용하는 플랜트 운영, 효율이 좋은 발광다이오드(LED)로 조명 교체 등 다양한 자원 절약 활동도 진행 중이다. 지난 11월 17일에는 재생 플라스틱 블록을 활용한 ‘블록 화분 만들기’ 임직원 봉사활동을 진행하기도 했다.

롯데월드 폐PET 활용 자원 선순환 캠페인 'GREEN WORLD'. 사진=롯데월드
롯데월드 폐PET 활용 자원 선순환 캠페인 'GREEN WORLD'. 사진=롯데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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