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프로젝트 루프' 결실
-소셜 벤처 LAR, 운동화·가방 출시
-내년에 비욘드·리벨롭 등이 의류·파우치 제작

롯데케미칼이 국내 친환경 제품 제조업체 LAR 등 소셜벤처와 스타트업 등 6개 업체와 함께 올해 3월부터 폐페트병 10톤을 수거해 만든 가방과 운동화 등 친환경 제품을 선보였다.

롯데케미칼은 폐플라스틱 수거문화 개선과 환경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프로젝트 루프(Project LOOP)'를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은 플라스틱 선순환 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스타트업 수퍼빈이 개발한 페트병 회수로봇 '네프론'을 통해 폐페트병 10t을 수거했다. 이어 금호섬유공업이 수거된 페트병을 분쇄해 원료화했고,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원사와 원단을 만들면 제작업체인 LAR이 이 소재로 친환경 가방과 운동화 제품을 제작했다.

롯데케미칼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비욘드와 리벨롭 같은 스타트업과 함께 폐페트병을 활용한 의류와 파우치도 만들 예정이다.

계효석 LAR 대표는 "폐페트병으로 가방과 운동화를 만다는 것은 저희 같은 소셜벤처 기업에게는 큰 도전이었다"며 "롯데케미칼을 포함한 7개 기업이 각자 위치에서 고심하고 노력한 결과 환경과 공존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어 큰 의미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는 "이번 친환경 제품 출시는 각자 회사에게는 의미있는 첫 걸음이 됐다"며 "롯데케미칼은 국내 대표 화학 기업으로서 환경과 공존하고 고객에게 가치있는 제품의 소재 공급을 위한 친환경 실천과제를 적극 발굴하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된 프로젝트 루프 한정판 제품은 LAR 홈페이지 또는 성수동 심오피스 빌딩 팝업 스토어에서 판매된다.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선순환캠페인‘프로젝트루프’일환으로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가방과 운동화 제품.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플라스틱 선순환캠페인 ‘프로젝트 루프’ 일환으로 폐페트병을 활용해 만든 가방과 운동화 제품. 사진=롯데케미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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