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 공공주택 제로에너지건축 시범사업 3개 단지 연내 착공 
-과천·남양주 이어 인천 검단에 장기임대 1188가구 

국토교통부가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5등급)을 획득한 과천지식·남양뉴타운·인천검단 3개 단지를 연내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자료=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가 '제로에너지건축물' 예비인증(5등급)을 획득한 과천지식·남양뉴타운·인천검단 3개 단지를 연내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확산을 위한 시범사업의 일환이다. 자료=국토교통부

단열성능을 극대화해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면서 신재생 에너지를 생산해 건축물 기능에 필요한 에너지 소요량을 최소화하는 제로에너지건축물 사업이 본격화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인천 검단 고층 공공주택 제로에너지건축물 보급 시범사업을 31일 착공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업이 추진되는 곳은 인천 검단지구의 AA10-2블록으로 전체 6개 동, 최고 25층 높이의 장기임대 아파트 1188가구가 건설된다.

정부는 고층 공공주택 제로에너지건축 시범사업 3개 단지의 연내 착공을 계기로 녹색건축이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고층형 공동주택은 단독주택 대비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면적 확보가 어려워 에너지자립률이 낮다. 국토부는 이번 시범사업 등으로 기술시연·고도화 등을 추진한다.

제로에너지건축물은 외벽 및 창호부위 고단열·고기밀 자재적용을 통해 에너지 요구량을 최소화한다.  최적의 조명밀도 및 폐열회수 환기장치 등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최대화하고 지붕 태양광 및 벽면태양광 패널을 통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으로 에너지자립률을 극대화한다. 또 에너지 최적제어를 위한 건물에너지 관리시스템(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 등의 기술요소를 적용한다.

국토부는 앞서 10월 과천지식 S-3블록 신혼희망타운과 남양 뉴타운 B11블록 공공분양 단지에 대한 시범사업에 착공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 연면적 1000㎡ 이상 공공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를 시행했고 2025년부터 연면적 1000㎡ 이상 민간건축물과 3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제로에너지건축물 의무화를 시행할 예정이다.

고층 공동주택은 단독주택에 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면적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신재생 활용이 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고단열 창호와 폐열회수 환기장치, 지붕·벽면 태양광 패널 등을 장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한다. 자료=국토교통부
고층 공동주택은 단독주택에 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설치 면적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아 신재생 활용이 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번 사업을 통해 고단열 창호와 폐열회수 환기장치, 지붕·벽면 태양광 패널 등을 장착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최대화한다. 자료=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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