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은 환경보호(Environment)·사회공헌(Social)·윤리경영(Governance)의 약자로 기업이 환경과 사회에 얼마나 기여하는지 고려하면서 법과 윤리를 적극적으로 지키는 경영을 말한다.

비용절감과 효율성보다 환경에 최우선 가치를 둔다. 유럽연합이나 미국 등에서는 이미 기업을 평가하는데 중요한 기준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국내에서도 새로운 기업경영 원칙으로 부상하고 있다. <편집자주>

에쓰오일(S-OIL)은 '최고의 경쟁력과 창의성을 갖춘 친환경 에너지 화학 기업'을 회사가 2030년까지 추구해야 할 미래상으로 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과 석유화학 사업을 강화하기로 했다.

20일 에쓰오일이 발표한 '비전 2030'에 따르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의 탄소 감축 노력에 맞춰 2030년까지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한 투자 로드맵을 수립했다. 에쓰오일은 새 비전을 수립을 위해 올초부터 직원들의 다양한 아이디어를 경청하고 수차례의 경영진 워크숍을 개최했다.

우선 석유화학 사업은 '샤힌 프로젝트' 등 신규 프로젝트 투자를 지속해 현재 12%인 생산물량을 25% 수준으로 2배 이상 확장할 계획이다. 기존 사업분야인 정유·석유화학·윤활 사업의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수소·연료전지·리사이클링 등 신사업 분야에도 진출한다. 이와 함께 새 비전 2030에 '클린'을 명시함으로써 친환경과 경영활동의 투명성, 도덕성 등 ESG 경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에쓰오일 후세인 알 카타니 CEO는 "신사업 분야에서도 전략적 검토를 지속하면서 성장 기회를 모색해 '비전 2030'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며 "회사의 가장 핵심 자산인 모든 임직원은 경영환경 변화에 창의적으로 대응하고, '원팀(one-team)' 정신으로 역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에쓰오일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성장전략 체계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에쓰오일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등 급변하는 글로벌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한 장기 성장전략 체계인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전경 사진=에쓰오일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