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성 푸드 전문 브랜드 '올가니카' 살펴보기

 
친환경 식물성 혁신푸드를 만든다.

식물성 푸드 전문 브랜드 '올가니카'를 살펴보자.

 

 

고기 혹은 유제품을 좋아하는가? 아마 대다수의 사람이 그렇다고 할 것이다. 고단백 고칼로리에 맛까지 좋은 고기와 유제품은 적은 양에도 쉽게 포만감을 주며 고소하고 은은하게 기름진 것이 생각만 해도 침이 고인다. 하지만 60억을 넘어 70억 인구에 도래한 오늘날, 이전과는 다르게 육류를 섭취하는 비율이 많이 올라갔고 늘어난 육류 섭취는 분명 다방면의 환경 문제를 유발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공개하는 우리나라 온실가스 인벤토리[1990~2018] 자료 농업 분야 항목을 보면 축산업부분 지표인 장내발효, 가축분뇨처리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 증감률이 90년 대비 각각 51%, 73%씩 증가하였다. 이는 90년에 비해 현재 사육하는 가축의 두수가 많아졌다는 것을 추론할 수 있다. 90년에 비해 소득 수준이 올라가면서 사람들이 소비하는 육류의 절대량이 많이 올라간 것이다. 전 세계의 상황도 한번 살펴보자. UN 식량농업기구는 축산분야가 대기, 기후변화, 토양, 수질 및 생물 다양성 등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축산 분야는 온실가스 배출의 18%를, 인위적 이산화탄소 배출량에서는 9%를 차지한다고 진단한다(출처: https://www.annualreviews.org/doi/full/10.1146/annurev-environ-020411-130608, http://www.fao.org/3/a-a0701e.pdf). 비단 축산업을 통해 온실가스만 늘어난 것은 아니다. 늘어난 육류 소비량을 맞추려면 더 많은 육류를 생산하기 위해 많은 양의 물과 넓은 규모의 땅이 필요하다. 하지만 현재와 같은 축산업 방식으로는 인류의 늘어나는 고기 수요를 맞추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더 많은 토지가 필요하고, 더 많은 온실가스가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할 것이다.
바로 이런 환경적 요인 때문에 채식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채식을 더 맛있는 방법으로 할 수 있도록 돕는 브랜드가 있다. 오늘은 그중 한 브랜드를 소개하려 한다. ‘건강과 환경을 위한 식물성 혁신푸드’를 생산하는 브랜드, 올가니카이다.

 

사실 채식주의는 환경적인 동기 이외에도 윤리적, 사회적 동기로 시작하거나 혹은 본인의 건강을 위하여 시작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이번 영상은 환경적 요인에 집중하여 영상을 만드는 점을 미리 언급하고 소개하도록 하겠다.
올가니카 공식 사이트에서 언급하는 이들의 브랜드 모토는 다음과 같다.
올가니카의 목표는 동물성 재료를 배제한 식물성 혁신푸드로 고객의 건강과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식문화를 선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들은 동물성 재료인 육류, 유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이와 유사한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대체 식품을 만든다.
올가니카의 모토를 달성하기 위해 이들이 만드는 식품에는 세 가지의 공통점이 있다. 식물성, 기능성 그리고 지속가능성이다. 식물성은 이전에도 언급했듯 육류와 유제품을 배제하고 채소, 과일, 곡물, 견과, 콩류를 활용한 채식 식품/음료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며, 대체 육류 및 대체 유제품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능성은 단백질을 핵심으로 다양한 식물성 영양소를 함유한 제품을 개발하며, 천연 식재료의 활용을 극대화하고 인위적 가공 및 가열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동물성 식품의 배제는 체내에 단백질 부족을 초래할 수 있는데 식물성 식품을 먹으면서도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도우려는 이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지속가능성은 농약, 합성비료, 항생제 없는 친환경 식재료의 활용, 포장과 용기의 친환경 소재 전환, 생산공정의 쓰레기 및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왜 식물성 식품이 필요한 것일까? 이에 대해 올가니카는 세 가지의 답변을 내놓는다.
첫 번째는 건강이다. 과도한 육류 섭취로 오는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식 중심의 식단을 채식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힌다.
두 번째는 환경이다. 식물성 재료와 비교해 지구자원의 소모 및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월등히 높은 육류와 유제품의 소비를 줄이는 것은 환경파괴 및 기후변화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실제로 육류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받는 대체육 ‘식물성 고기’를 사용하면 기존 축산 대비 토양 사용량은 95%, 온실가스 배출량은 87%를 감소시킬 수 있다(출처: 새농이의 농림축산식품 이야기-농림축산식품부 소속/네이버 블로그). 또한 가축을 기르는 과정에서 나오는 분뇨의 양도 줄어들어 분뇨 처리 과정에서 생기는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
세 번째는 생명이다. 식물성 식품은 매일 평균 1억 5천만 마리에 달하는 식용 가축의 도살을 줄이고, 공장형 밀집 사육, 항생제와 화학물질의 사용 등을 개선하기 위한 중요한 해법이라 언급한다(출처: www.sentientmedia.org)

 

이들은 식물성 식품을 만드는 것 외에도 환경을 위한 활동에 앞장선다. 2015년 세계 최대 환경보존기구인 세계자연기금(WWF) 한국본부와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의 해양보전활동, 생태발자국 조사 및 감축, 기후변화와 재생에너지 활동에 참여하여 환경을 보호하는데 일조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에 참여하여 환경 보전을 도모하는 기업이 되길 바라본다.

 

사실 본인은 지극하게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으로 완전히 식물성 식품만을 섭취하는 삶을 살아가는 건 앞으로도 힘들어 보인다. 하지만 거의 유사하게 고기의 맛과 영양소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한다면 음식 섭취의 일부는 식물성 식품으로 바꾸어 환경 보전에 보탬이 되고픈 생각이 든다. 본인과는 반대로 더 적극적으로 식물성 식품을 이용하려고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환경을 위하여, 그리고 균형 잡힌 식물성 식사를 위하여 올가니카를 이용해보는 것이 어떨지 소심한 추천을 해보며 영상을 마친다.

영상 자료 출처

- Adobe Stock

- Videovo  https://www.videv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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