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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위를 잘 살펴보면 현재 시행되고 있는 유익한 제도와 정보들이 있다. 몰라서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새 것만 좇기보다 있는 정보와 제도의 혜택을 십분 활용해보자. <편집자 주>

자동차의 타이어는 말 그대로 소모품이다. 자동차 구매 후 일정 기간을 타면 자연스럽게 마모가 되어 교체를 해야 한다. 타이어의 수명은 차량의 운행거리, 운전자의 습관, 기후, 노면의 상태 등 다양한 요소에 의해 결정된다. 일반적인 출퇴근 차량의 경우 사용기간이 5년 정도 되면 타이어를 점검해 보고 교체해야 한다.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여기서 문제는 타이어의 가격이다. 일반적으로 타이어 한 개당 10만원 가량의 비용이 들고, 수입타이어의 경우 20만원을 넘는 고가의 제품들도 있다.

그런데 우리가 타이어를 교체할 때 어디에서 교체 하는냐에 따라 똑같은 제품으로 교체를 해도 비용의 차이가 발생한다. 가장 비싼 돈을 받는 곳은 의외로 자동차 공식 서비스센터들이다. 그 다음이 타이어전문매장, 그리고 역시 가장 저렴한 곳은 인터넷이다.

똑같은 올란도용 타이어 금호솔루스(TA 225 50R 17)의 경우 GM 공식 서비스센터에서는 한 짝당 17만원을, 타이어전문매장은 13만원, 인터넷 타이어 전문업체인 ABC타이어에서는 한 짝당 8만8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물론 인터넷에서 주문 후 장착을 할 수 있는 곳으로 배송이 되고 교체할 때 한 짝에 5000원씩의 탈착비용이 발생한다. 

 

(출처: ABC타이어)
출처: ABC타이어

하지만 만약 아무런 비교 없이 늘 하던대로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타이어를 교체할 경우 무려 30여만원을 더 주고 교체하는 셈이다. 말 그대로 호갱이 되는 셈이다. 타이어 교체할 시기가 됐으면 직접 공식 서비스센터와 타이어전문매장들, 그리고 인터넷으로 확인해 보길 권한다.

 

(출처: ABC타이어)
출처: ABC타이어

 

타이어픽 홈페이지 캡처
타이어픽 홈페이지 캡처

참고로 타이어 교체하는 곳 직원의 말을 빌리면 국내 타이어의 경우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품질은 거의 비슷하고 넥센타이어의 순이라고 한다. 상식적이게도 타이어의 가격도 거의 품질과 비례한다.

마지막으로 타이어의 사양과 제조일자를 보는 법을 알아보자. 타이어를 교체할 때 최신의 제품인지 오래 묶은 재고품인지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옆면을 보면 여러 숫자들이 적혀 있다. 먼저 위에서 이야기 한 금호솔루스(225 50R 17)의 경우로 살펴보자.

먼저 225는 타이어의 단면(폭)이다. 숫자가 커질수록 차가 지면에 닿는 면이 넓어진다. 지면과 닿는 부분이 크면 지면의 상태가 그만큼 더 많이 차에 전달되기 때문에 승차감은 좀 떨어진다고 한다. 당연히 연비도 안 좋아집니다. 하지만 대신 안정감은 좋아진다.

두 번째 숫자인 50은 편평비로 타이어 단면폭과 높이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 숫자는 작을수록 승차감과 연비가 안 좋은 게 일반적이다. 대신 주행 안전성은 좋아진다.

세 번째 숫자인 17은 휠사이즈이다. 휠 사이즈가 클수록 승차감과 연비는 안 좋아지지만 안정성은 좋아진다. 하지만 사실 비싼 차들이 커다란 휠을 자랑하고 다니는 건 승차감이나 연비보다는 멋을 위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타원형 안의 네자리 숫자가 있다. (2015)의 경우 2015년도 20번째 주에 생산된 타이어이다. 올해의 타이어 제품으로 교환을 원한다면 (XX20) 숫자를 잘 확인해야 한다. 

타이어 제조년월
타이어 제조년월

눈과 빙판길이 있는 겨울철에는 타이어가 더욱 중요해 지는 시기이다. 타이어의 상태를 점검하고 교환할 때는 인터넷을 통해 알뜰하고 똑똑하게 비교해 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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