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2회. 이탈리아의 크리스마스 빵 파네토네(Panettone)
파네토네 (panetton, panetùn)는 밀라노에서 먹는 빵의 일종이로, 신년이나 크리스마스 때 먹는다. 지금은 이탈리아 전역에서 여러 형태로 존재하며 밀라노 시의 상징이기도 하다.
단맛이 나는 이 빵은 밀라노 사람들의 자부심과도 상당히 연관돼 있다고 할 수 있다. 둥근 지붕 모양을 하고 있는데 실린더처럼 둥근 기둥으로 틀을 만든 다음에 그 길이를 12~15cm 정도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경우에는 별 모양을 넣거나 가장 윗부분에 따로 새우기도 한다.
원형 이외에는 팔각형이나 원추대 모양을 쓰기도 한다. 빵을 만들기 위해 효모 발효를 하는 데만 수일이 걸리기 때문에 파네토네의 향은 아주 독특하다. 반죽은 말리면서 산성 성분을 띠게 되며 나중에는 레몬이나 오렌지, 시트론 열매 등을 넣어서 향을 더한다. 이런 재료들은 말려서 빵 반죽에 넣어 통째로 굽는 것이 특징이다.
잘게 수직으로 잘라서 먹으며 단 음료나 뜨거운 음료, 포도주와 함께 먹는다. 일부 지역에서는 치즈나 달걀과 함께 먹기도 하는데 공통점은 모두가 포도주도 단 맛이 나는 것과 함께 먹는다는 점이다.
파네토네는 파네토네 종(種)이라고 불리는 천연 효모를 사용해 장기간 숙성시켜 만들기 때문에 독일의 크리스마스 빵인 슈톨렌처럼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 이 발효종에 따라 맛이 크게 달라지는데 이탈리아 정부가 파네토네 종의 해외 유출을 법적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이탈리아 외에는 제맛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직수입해 들어오거나 자체 효모를 이용해 색과 식감을 최대로 재현한 파네토네들이 판매되고 있다.
자료 출처
1. Wikipedia
https://ko.wikipedia.org/wiki/%ED%8C%8C%EB%84%A4%ED%86%A0%EB%84%A4
2. 네이버 블로그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iramisu07&logNo=140096931810&proxyReferer=https:%2F%2Fwww.google.com%2F
3. 매일경제
https://www.mk.co.kr/news/society/view/2014/12/1571675/
- [Choi’s photo gallery(221)] 가정집 정원에 설치된 크리스마스 장식
- [Choi’s photo gallery(220)]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클로스 마을'
- [Choi’s photo gallery & sketch(219)] "이 국솥을 끓게 합시다"…구세군 자선냄비의 유래
- [Choi’s photo gallery(223)] 추운 겨울 몸을 따듯하게 녹여주는 글뤼바인 (Glühwein)
- [Choi’s photo gallery(224)] 2020년을 보내면서, 올드 랭 사인 (Auld Lang Syne)
- [Choi’s photo gallery(225)] 2021년 신축년(辛丑年) 소의 해 '여유와 평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