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금융감독원

# 박OO씨는 자동차보험은 의무보험 성격으로 보험회사들이 붕어빵처럼 똑같은 상품을 판매할 것으로 생각해 꼼꼼히 알아보지도 않고 아무런 할인특약에 가입하지 않아(누구나 운전 등 가입) 3,649,100원의 보험료를 납부했고, 보험기간중 난폭운전을 일삼아 2건의 사고가 발생해 다음해 보험료가 1,824,500원 할증됐다.

# 유사한 조건의 장OO씨는 본인의 운전행태를 꼼꼼히 분석한 후, 마일리지특약, 부부한정특약, 블랙박스할인특약 등에 가입해 742,000원의 보험료를 납부(박OO씨보다 2,907,100원 할인)했고, 보험기간중 무사고․안전운전을 하여 다음해 보험료가 96,500원 할인됐다.

자동차 보험 가입시 보다 꼼꼼하게 살펴보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우선 자기에게 맞는 다양한 할인특약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보험은 다양한 할인특약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 만큼, 보험가입시 자기의 차량운행 행태에 맞는 할인특약을 활용하면 보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자동차운행이 많지 않은 가입자의 경우 '마일리지특약(주행거리연동자동차보험)'에 가입하면 연간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2~35% 할인받을 수 있다.

또 블랙박스를 장착한 가입자의 경우 '블랙박스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1~5% 할인받을 수 있다.  이밖에 회사별로 기타 장치 활용시 또는 일정조건 해당시 추가로 할인해주고 있으므로 해당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더욱 절약할 수 있다.

자동차보험을 가입할 때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의 범위를 어떻게 한정하느냐에 따라 보험료가 크게 차이날 수 있다.  운전자의 범위를 가족, 부부 등으로 한정하거나 자동차를 실제 운전할 사람을 '30세 이상' 등으로 한정하는 '운전자 연령제한 특약'에 가입하면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이 경우 한정된 자 이외의 자가 운전을 해 사고를 일으키면 책임보험(대인배상Ⅰ)에 한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자 © 자투리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